오만과 편견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3
제인 오스틴 지음, 오화섭 옮김 / 범우사 / 199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장점은 주인공들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오만한 태도를 가졌다는 것을 엘리자베스를 통해 깨닫는 다르시와 다르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편견이었음을 알게 되는 엘리자베스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들이 섵부른 오만과 편견 속에서 사는 것을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흔히 응접실 소설이라고 한다. 그만큼 일상속의 이야기인 셈인데, 그러한 일상적이고 세세한 부분에서 소설적 재미를 이끌어내는 오스틴의 재능은 감탄할 만하다. 요즘 오만과 편견을 패러디한 소설 중에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있다. 고전 오만과 편견과 그 내용을 현대 독신여성 브리짓 존스에게 적용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서로 비교해가면서 보는 것도 큰 재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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