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더 느리게 -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느리게 더 느리게 시리즈 1
장샤오헝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 TITLE : [Book #87] (미국, 자기개발) 느리게 더 느리게 - 하버드대 행복한 명강의 / 장샤오형
  • DATE : 2015.03.23

   느리게 더 느리게 - 하버드대 행복한 명강의 / 장샤오형

 

사실, 물의 무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얼마나 오래 들고 있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1분 정도는 누구나 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시간이 흐른다면 팔이 아프기 시작하겠지요. 그러나 만약 하루를 꼬박 들고 있게 한다면 아마 팔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을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가벼운 것도 오랫동안 들고 있으면 그만큼 무겁게 느껴집니다.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죠. 그런데 이것을 풀지 않고 방치한다면 나중에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상태가 되기 전에 미리 스트레스를 해결해야 합니다.​ (책 내용 중)

아마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조그마한 아기도 무언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거고, 회사나 사업을 하는 분들을 언급할 필요도 없겠죠. 언제부터인지 스트레스가 저를 잡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뭘 해도 재미가 없고, 자꾸 즐거움보다 짜증, 불만이 온 몸에 달라붙어 있죠.

이 책은 ​이런 불만, 짜증을 어떻게 하면 멀리 치우고, 행복을 가까이에 둘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이에요. 어찌보면 뻔히 알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한편으로는 뻔히 알기에 무심히 지나쳤던 이야기들이죠. 그래서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책을 읽다보면, 이런 이야기를 예전에도 읽었는데, 그 때는 왜 이걸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똑같은 일이라도 시간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듯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을 읽으니,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혹은 느끼지 못했던) 느낌, 깨달음을 배울 수 있더군요.

 

사실 행복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조금만 미소를 지으면 행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행복은 늘 우리 곁에서 조용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해지기로 결심하고 행복을 찾는 사람만이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책 내용 중)

물질적으로 보면 현대사회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풍족하고 부유하죠. 그러나 그만큼 더 행복해졌느냐고 묻는다면 아마 대부분이 고개를 저을 것에요. 이러한 상황에서 '느리게 더 느리게'라는 책은 현대인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동시에 행복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꼬집으며 진정한 행복은 생각보다 먼 곳에 있지 않음을 역설하고 있어요.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길 원하죠. 하지만 너가 원하는 행복이 뭐냐고 물어보면 구체적으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별로 없을거에요. 그냥 단순히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하지만 진짜 행복이라는 것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저자는 말하죠.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그래도 행복의 조건을 정희한다면 다음의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책 내용 중)

 

공감하지 못하는 분도 있겠죠. 하지만 진짜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문제는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야 하는거고, 사랑하는 일은 찾기가 어렵다는거죠. 어쨌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라는 이야기도 해요. 사실 이 어려운 취업난 시기에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긴 하거든요. 게다가 남 부럽지 않은 연봉도 받으니 감사하죠.

피곤하다면 하던 일을 내려놓고 푹 쉬십시오. 일단 쉬고 나면 같은 강도의 스트레스도 예전만큼 힘들고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당할 만해집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바로 잘 쉬는 법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원이죠. 짜증, 불만, 불평 등이 나오는 근본적인 이유도 스트레스죠. 이러한 스트레스에 잘 대응하는 방법은 잘 쉬는 법이랍니다. 우리는 쉰다고 하면서도 한 손으로는 계속적으로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을 끊임없이 만지고 있죠. 하지만 사실 이런 건 쉬는게 아니라고 해요. 이런 스마트 기기들과 잠시 떨어져서 눈을 감고, 생각을 지우고, 마음을 편히 하는 것, 이게 진정한 쉬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화를 내고 인상을 찌푸려도 하루가 가고, 웃으며 즐겁게 일해도 하루가 간다. 자신의 기분이야 어쨌든 해는 똑같이 뜨고 진다. 어차피 똑같은 하루라면 우울한 기분으로 사는 것이 오히려 손해다. 그러니 오늘 하루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을 시작해보자. 같은 환경과 상황일지라도 마음가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빚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묘미다.

​오늘도 나의 인생이고, 내일도 나의 인생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화를 내면서 인생을 소비하기보다는 웃으면서 인생을 소비하는게 효용성의 측면으로 보더라도 훨씬 이익인거죠. 저 같은 경우 물품을 살 때는 조금이라도 싼 물건들을 사려고 인터넷에서는 엄청난 검색을 하는데, 왜 정작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별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지 반성이 되더군요.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지만, 내가 어떻게 접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어요. 혹시라도 요즘 답답하고 우울하다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담아두고 싶은 문구들

첫 번째 강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성실히 살고 있다 자부하며 매일 판에 박힌 똑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

 

인생이란 참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인생을 알수가 없고, 인생이 무엇인지 알 때쯤 되면 더 이상 젊지 않다. 여기서 '젊음'이란 단순한 나이가 아닌, 순수함과 열정을 말한다.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그래도 행복의 조건을 정희한다면 다음의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돈과 행복은 둘 다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절대 서로 대치되는 개념이 아니다.

돈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그들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업어서가 아니다. 물질을 행복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려놓은 그들의 결정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것이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다가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잃어버리고, 길지 않은 인생을 헤매며 허비한다. 이러한 인생에서 얻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진정으로 풍성한 소득을 얻고 싶다면 타인의 목소리가 아닌,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일하고 단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며,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춤을 추고 아무도 듣지 않는 것처럼 노래하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한도 내에서 온 힘을 다해 자기 자신으로 살아라.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은 아무리 훌륭하고 화려해도 세월에 따라 빛바랜 옷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땅히 따라야할 것은 겉모습이 아닌, 간절하게 행복을 바라는 내면의 목소리다.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두 개의 마음을 갖고 있다. 하나는 사랑하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다른 이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기꺼이 베푸는 아량을 배워라. 자신을 둘러싼 모든 사랑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라. 그러면 언제까지나 행복한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강의, 완벽을 향한 추구, 행복을 가로막는 것은 누구인가

 

대다수가 여전히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외면한 채 강박적으로 '극단적 완벽함'을 추구한다. 정신분석학자 카렌 호나이의 말처럼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폭군'으로 군림하는 것이다.

 

어차피 돌이킬 수도, 바꿀 수도 없다면 지난 일을 끊임없이 후회하며 자신을 괴롭힐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가슴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당신은 이미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어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그 밖의 모든 것은 부차적이다.

 

세 번째 강의, 물질적 풍요와 행복의 상관관계

 

행복한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요건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희망을 갖는 것, 둘째는 할 일이 있는 것, 셋째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행복은 일종의 마음가짐이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길을 걸으며 마음을 단련해가다 보면 행복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행복임을 깨닫게 된다. 성공은 삶의 경유지일 뿐, 행복이야말로 진정한 목적지다. 행복은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깨닫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발취하는 것이다.

 

네 번째 강의, 부정적 감정의 긍정적 효과

 

가끔 화를 내거나 불쾌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도 괜찮다. 오히려 아무런 감정도 보이지 않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게 스스로를 제어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해보기도 전에 두려워하는 까닭은 부정적인 면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두 가지 면이 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수록 두려움은 한층 가벼워진다. 또한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조금씩 습관이 되면 점차 자신감과 용기가 붙는다. 많이 행동할수록 두려움은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다.

 

다섯 번째 강의, 느린 걸음으로 행복을 지켜라

 

사람들은 입버릇처럼 너무 바빠서 도저히 쉴 만한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의도적으로 쉴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생활에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더 멀리, 더 높이 나갈 힘을 얻을 수 있다.

 

행복은 산 정상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다. 인생은 길다. 그러니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 천천히 걸으면서 인생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자.

 

그래서 인생이라는 여행길을 갈 때는 신발 안에 작은 돌멩이를 넣어두어야 한다. 그래야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가지 않고, 가끔씩 걸음을 쉬며 주변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모욕한 사람을 향한 원망과 물질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허영에 묶인 자기 자신을 버리며, 권력을 갈망하는 욕심을 버려라. 행복의 비결은 간단하다. 적게 가지면 된다. 자신을 짓누르던 짐들을 버리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면 더 넓은 세상이 열릴 것이다.

 

 

여섯 번째 강의, 일에 대한 편견을 바꿔라

 

'일'은 분명 우리가 감사해야 할 대상이다. 일은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출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을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좋은 선물이다.

 

일을 고된 노동, 혹은 다른 무언가를 위한 수단으로만 보면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일에 대한 열정을 잃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일을 하나의 사업으로 여긴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단다. 실제로 먹어보기 전까지는 어떤 맛이 걸릴지 아무도 몰라

 

화를 내고 인상을 찌푸려도 하루가 가고, 웃으며 즐겁게 일해도 하루가 간다. 자신의 기분이야 어쨌든 해는 똑같이 뜨고 진다. 어차피 똑같은 하루라면 우울한 기분으로 사는 것이 오히려 손해다. 그러니 오늘 하루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을 시작해보자. 같은 환경과 상황일지라도 마음가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빚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묘미다.

 

 

 

일곱 번째 강의, 나를 행복하게 만들 의미 있는 목표를 세워라

 

묙표는 반드시 손에 잡힐 듯 분명하고 실현 가능해야 한다. 겉보기에 화려하고 대단한 목표는 공수표로 끝날 공산이 크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헤매지 않고 목적지에 이를 수 있다.

 

출발선에서의 유리 혹은 불리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후 과정에서 얼마나 꾸준하고 끈기 있게 임했느냐이다. 지치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단 한 걸음을 내딛을 때, 바로 그 한 걸음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여덟 번째 강의, 자신을 믿어야 행복해진다

 

살다보면 자신감이 꼭 필요할 때가 있다. 그 순간에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이 바뀐다. 이렇듯 자신감을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열쇠이며, 때로 상상하지도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엄청난 힘이다. 남이 자신을 믿어주기를 바라기 전에 먼저 스스로 자신을 믿어주자

 

데일 카네기는 '성공하고 싶다면 긍정적 자기암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항상 성공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만큼 성공할 기회를 많이 얻는다. 그러나 계속 실패를 생각하는 사람은 실제로 실패할 확률도 높아진다.

 

 

아홉 번째 강의, 생각이 감정을 결정한다

 

불행 뒤에는 항상 행운이 숨어 있다. 이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슬픔은 기쁨으로 변하고 고통도 더 이상 고통이 아니게 된다. 또한 신을 향한 원망을 그치고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스스로 걸어나올 힘을 얻게 된다.

 

그러니 행복해지고 싶다면 매일 자기 자신에게 '나는 기쁘다'라는 주문을 걸어보자. 처음에는 아무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반복하다 보면 이유 없이 일렁이던 마음이 어느새 한층 누그러져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기분이 가라앉거나 우울해질 때, 눈을 감고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암시해보자. '별일 아니야, 나는 아직도 즐겁고 행복해!'라는 식으로 말이다.

  

열 번째 강의, 행복은 바른 비교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이미 귀중한 것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네. 다만, 가지고 있을 때는 모르다가 잃어버리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될 뿐이지.

 

인생은 세로가 아닌 가로로 비교해야 한다. 지금의 자신을 예전의 자신과 비교하고, 현재를 과거와 비교하라는 것이다. 비교 대상이 자신의 과거가 되면 삶은 훨씬 풍성하고 행복해진다. 헤밍웨이는 "남보다 뛰어난 것은 자랑거리가 되지 못한다. 진정한 자랑거리는 과거의 자신보다 뛰어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열한 번째 강의,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행복은 자연스레 존재한다. 행복은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며, 손을 뻗으면 닿을만큼 가까운 곳에 있기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남을 원망하고 운명을 저주하며 불평불만에 빠지면 바로 눈앞에 있던 행복도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

 

열두 번째 강의, 기쁨을 나눌 친구가 있어야 진짜 행복이다

 

우정은 차를 마시는 다기와 같아서 끊임없이 찻물을 부어주면 날이 갈수록 더욱 깊고 윤택한 색채를 발한다. 그러나 반대로 한쪽에 밀어두고 오랫동안 잊고 있으면 결국 색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만다. 우리는 종종 우정을 당연시하며 소중히 여길 줄 모른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고 나면 그제야 우정이 얼마나 귀한 선물인지를 깨닫는다.

 

좋은 친구라면 반드시 소중하게 여기고 진심을 다해 대하라. 잃고 난 뒤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늦다. 소원해진 관계를 되돌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 번 틈이 벌어진 우정은 빛바랜 사진처럼 시간이 갈수록 더욱 흐릿해지기 때문이다.

 

 

열세 번째 강의, 자선은 행복의 뿌리다

 

한 시간을 즐겁고 싶다면 낮잠을 자고 하루를 즐겁고 싶다면 낚시를 가라. 한 달을 행복하게 살려면 결혼을 하고 일 년을 행복하게 살려면 재산을 물려받아라. 그러나 일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도우라.

 

열네 번째 강의, 스트레스를 피하지 말고 맞서라

 

그러나 완벽을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든다. 이 세상의 어떤 인간도 완벽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긴장감, 불안함, 조급함이 우리를 덮친다.

 

외부에서 압박이 오면 견딜 수 있는 만큼은 견뎌보아야 한다. 그러나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는 구부러지는 쪽을 택해야 한다. 히말라야삼나무처럼 한발 양보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스트레스에 짓눌리거나 부러지지 않을 수 있다.

 

일할 줄만 알고 쉴 줄 모르는 것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만큼 위험하다.

 

열다섯 번째 강의, 역경과 어려움 속에 숨은 행복을 발견하라

 

삶은 거울이다. 그래서 자신이 어떤 얼굴로 있느냐에 따라 삶의 모양도 달라진다. 내가 웃으면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눈물을 흘리거나 화를 내면 삶도 똑같은 모습으로 나를 대한다. 좋은 일도 생기고 나쁜 일도 생기는 것이 인생이다.

 

신은 세상에 고통과 기쁨을 동일한 비율로 흩뿌린다. 그래서 늘 행복하기만 하거나 항상 불행하기만 한 인생은 없다. 어려울 때가 있으면 순조로울 때도 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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