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기억력의 비밀 - 내 안에 잠든 슈퍼 기억력을 깨워라
EBS 기억력의 비밀 제작진 지음, 신민섭.김붕년 감수 / 북폴리오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당신의 잠자는 기억력을 깨워라 

"EBS 다큐프라임 기억력의 비밀"

 

정보화 사회가 가져다 준 현대 문명의 이기는 사람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기억력은 급격하게 감퇴되고 있죠.
노래방 기기가 도입된 이후 더 이상 좋아하는 유행가 가사를 외우지 않게 되었고,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게 됐으며,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우리 두뇌가 할 일을 상당 부분 대체하게 되었죠. 저만 하더라도 지인들의 전화번호 중 기억하는 유일한 번호는 와이프 번호뿐이랍니다... 

 

 

​기억력이 삶의 질을 바꾸 


기억력이 필요한 순간은 공부나 일할 때 뿐만이 아니죠. 우리가 생활하는 전반에 걸쳐 기억력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음식을 만들 때, 물건을 찾을 때, 길거리에서 누군가 만났을 때에도 기억력이 요구되죠. 가끔 우리는 기억력이 나쁘다고 걱정하며 기억력을 높이는 비결은 무엇일까 고민하기도 하죠.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내심 사람들은 '기억력 = 학습 능력'이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학생이라면 학생이라면 공부를 잘하고 싶은 욕심에서, 회사원이라면 업무를 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 기억력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 절실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EBS 다큐프라임 기억력의 비밀'은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기억력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런 기억력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훈련 방법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 ? 나의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한 것일까 ?...

위와 같은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은 재미있게 이 책을 보시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Chapter 1 인간에게 기억력이란?

뇌도 변할 수 있다. 근육 운동을 하면 알통이 생기는 것처럼 뇌도 자극을 주다 보면 알통 비슷한 것이 생기게 된다. 이것을 소위 '뇌 알통 이론'이라고 하는데, 뇌의 유연성 (Brain Plasticity)으로 인해 가능한 일이다.

뇌는 호두알처럼 생긴 주름투성이의  큰 덩어리인 대뇌와 머리뼈 끝과 목 뒤쪽에 있는 작은 양배추처럼 생긴 작은 덩어리인 소뇌, 몸과 뇌를 연결하는 간뇌로 구성되어 있다

대뇌는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좌뇌와 우뇌로 나뉜다. 양쪽은 '뇌량'이라는 신경세포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좌뇌는 논리적, 이성적, 언어적, 수리적, 분석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우뇌는 감성적, 직관적, 비언어적, 시공간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해마가 기억하는 방식을 심리학적으로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이라고 말한다
  • 감각기억 (Sensory Memory) : 보거나 들은 정보를 약 1~2초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기억하는 것을 뜻함
  • 단기기억 (Short-term Memory) : 20~30초 정도 기억을 유지하는 것
  • 장기기억 (Long-tem Memory) : 며칠 이상 기억이 남아 있는 것을 의미
Chapter 3 잠자는 뇌를 깨워라

운동과 공부 외에 두뇌를 좋아지게 하는 자극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이 '독서'이다. 운동이나 공부를 하듯 독서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면 앞쪽 뇌를 변화시킬 수 있다. 독서할 때 인쇄된 문자를 기계적으로 읽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읽는 내용을 상상하며 마치 영화를 재생하듯 읽는 것이 좋다.

운동은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고, 학습은 그 세포들이 죽지 않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이것은 운동이 세로토닌과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생산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 세로토닌 : 우울증과 불안감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
  • 도파민 :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
다음과 같은 뇌의 취향을 생각하면 새로운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것이 좀 더 쉽다

 

1. 첫째, 반복이다. 뇌는 반복되는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짧은 간격으로 같은 정보를 자꾸 반복할수록 뇌는 이정보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2. 둘째, 뇌는 소리를 좋아한다.  

장기기억으로 저장하고 싶은 단기기억이 있다면 여러 번 귀에 들리도록 되뇌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3. 셋째, 뇌는 최대한 다양한 감각이 동원되는 것을 좋아한다

뇌로 입력하는 정보가 동시에 시각으로, 촉각으로, 청각으로 들어온다면 뇌는 이를 일종의 '강조'라고 생각한다

4. 넷째, 뇌는 감정이 담긴 것을 좋아한다 

만약 장기기억으로 저장해야 할 정보가 있다면 단기기억에 머무를 때, 그 정보에 살짝 감정을 덧입혀 놓자

5. 다섯째, 뇌는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연결되는 것을 좋아한다. 나와 관련된 정보를 가장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정보를 나와 관련 있는 어떤 것과 연관시키든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무언가와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면 된다.

6. 여섯째, 뇌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새로 입력되는 정보를 가공해 짧은 이야기를 만들거나 머릿속에 익숙한 한 장면 자주 다니는 산책길, 집 안, 교실 안 등을 떠올려 곳곳에 정보를 배치한다.

Chapter 4 기억력 실전 트레이닝

범주화 (나눠 묶는 것)는 지식을 자기 언어로 바꾸는 것이다.
또한 어떤 규칙이나 상황을 두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듯이 그대로 기억하는 것도 나눠 묶는 것, 즉 청킹의 한 방법이다.

연상을 가미하고 나면 '날것'보다 기억하기가 훨씬 쉽다. 

시각은 전체 감각 중 80% 이상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입력되는 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 기억력자는 정보를 그림으로 상상하여 저장하는 것은, 마음의 눈을 이용해 뇌 안의 정보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1시간이 지나면 기억한 것의 50%가, 하루가 지나면 기억한 것의 70%가, 1개월이 지나면 80%가 잊혀진다고 말했다. 그는 망각곡선을 토대로 최적의 '반복'의 시기를 밝히기도 했다. 10분 후에 반복하면 1일 동안 기억되고, 다시 1일 후 반복하면 1주일 동안, 다시 1주일 후 반복하면 1개월 동안, 1개월 후 반복하면 6개월 이상 기억된다는 것이다.

뇌는 휴식 시간에 경험을 점검하고 굳히며 영구적인 기억으로 전환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쉬는 것이 좋을까 ?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이다. 움직이지도 않고 어떤 생각도 하지 않는다.

무언가를 기억할 때 눈으로만 보지 말고, 입으로 읽고, 손으로 쓰면서 정보를 입력하면 청각피질, 운동피질까지 자극할 수 있다. 한 가지 이상의 감각을 이용하면 주의집중력이 높아져 정보를 입력하는 동안 주변의 간섭에도 영향을 덜 받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기억력 향상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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