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감 넘치는 소설.

13번째 전사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 큰나무 / 2000년 1월

나는 이 소설을 보기 전에 영화로 보았지만, 영화와 소설은 약간 다른 부분이 있다. 볼거리 위주의 영화와 달리 소설은 전반적인 소설이 탄생되기까지의 출저 및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이 소설이 1000년전의 실제 주인공인 이븐 파들란이 겪은 것이라고 생각 할 정도로 소설은 잘 전개 되고 꼭 내가 이븐 파들란과 함께 모험하는 소설의 13번째 전사가 된 기분이었다.

이 소설에서 마이클 크라이튼이 밝히는 바는 이븐 파들란은 실존하는 인물이지만, 이 소설의 내용은 '베어울프'라는 내용을 그대로 또 허구적으로 약간 수정을 걸쳐 150년 전의 현존인물인 이븐 파들란과 '베어울프'라는 내용을 합친것이다. 하지만 시대적 차이로 저자 또한 허구적으로 생각되었다고 한다. 소설은 약간의 허구가 필요하며 주인공으로 적합한 인물인 이븐 파들란과 '베어울프'를 합성하여 근사한 소설을 만든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바이킹 족과 함께 모험을 시작하게되는 이븐 파들란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13번째로 로쓰가르왕국으로 가는 이븐 파들란은 검음안개와 함께 찾아 사람을 죽이고 육신을 먹는 웬돌과 맞서 싸우며 바이킹 전사들의 용맹성과 우정에 크게 감동하고 그들과의 우정을 키운다. 전사로서의 용맹은 하나도 없던 문인이 차츰 전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까지의 전 과정을 이븐 파들란의 일기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실 이 책의 내용 중에는 노오스인들의 생활모습이 많이 담겨있다. 약간 에로틱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는 그 들의 생활방식이 그러하다고 하지만, 현대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천박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소설의 모든 전개는 박진감과 스릴이 있고,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 다운 완벽함을 갖추고 있다.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 ㅣ 에버그린북스 1
리처드 바크 지음, 이덕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0년 5월

나는 동명의 영화를 보고 책을 보았는데 영화는 참 지루하게 전개 되는 반면 소설은 그야 말로 조나단의 꿈을 다루는데 비중과 또 선생으로서 생도를 양성하는 조나단을 그려 한층 흥미와 재미를 이끌었다. 또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도록 동화적이면서도 소설적인 이 소설은 독자로 하여금 자본주의 체계인 세계를 꿈의 희망으로 접근 시킨것 같다. 조나단의 꿈은 다른 갈매기들과 달리 나는 것, 끈임없이 배우고 노력해 가는 것을 뜻한다.

사람이라하믄, 배움에 있어 끝이 없듯이 갈매기 조나단 또한 그런 꿈으로 빨리 나는것에서 시작하여, 꿈을 가진 갈매기들을 지도하는 스승이 되기까지 그리고 백색의 갈매기가 되어 생도들을 양성하고, 또 그 생도들이 또다른 생도들의 꿈을 펼쳐준다. 이 책은 소설의 내용과 함께 사진이 실려있어, 한층 더 흥미를 일으키고 소설을 보면서 이해가는 면을 더 높여준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우리시대의 동화인것 같다. 꿈과 희망을 잃어가는 우리의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이 책을 저극 추천하고 싶다.

한 남자의 나무같은 사랑.

국화꽃 향기 2
김하인 지음 / 생각의나무 / 2000년 6월

영화로 먼저 보았고, 소설을 보았는데 영화와 소설이 약간씩 다른 부분이 있는것 같다. 우선 주인공의 이름이 틀리고, 직업도 약간 틀린 부분이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 부족했던 사랑의 아름다움이 소설을 한층 더 아름답게 표현한것 같다. 한남자의 사랑이 이렇게 고귀하고 아름다운지, 이렇게 한 여자만을 변함 없는 마음으로 사랑 할 수 있는지 그것에 나는 감동 받았다.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위하여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맡기고, 그렇게 고통과 죽음과 싸우는 여자의 모성애와 남자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이 소설을 보면서 나는 쉴세 없이 감탄하고 코 끝이 찡함을 느꼈다.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고 고통스러움을 주인공들과 함께 느꼈던것 같다. 책 표지와 내지 또한 국화꽃 들로 아름답게 표현하여 한층 더 아름다움을 과시하는것 같다.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슬픔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것에 크게 감동받았다.

듣기/쓰기

Interactions Access : Reading / Writing (4판)
Pamela Hartmann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2년 1월

이 책은 원서이기 때문에 영어 밖에 없다. 이 책은 듣기 평가용 책으로 테이프가 포함되어 있다. 내용은 어렵지 않고 초보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듣기/쓰기로 짜여진 이 책은 테이프의 어감과 발음도 정확하여 학습에 효과적이다. 책의 사이즈나 무게면에서 쉽게 들고 다닐수 있어서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도 쉽게 학습 할 수 있다. 또한 많은 그림들과 퍼즐 형태의 퀴즈는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시키고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영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듣기와 쓰기를 한꺼번에 배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얻었고,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컴퓨터의 구조란?

컴퓨터시스템구조 - 3판
M.MORRIS MANO 지음, 김종상 옮김 / 사이텍미디어(희중당) / 1994년 8월

컴퓨터의 가장 기본인 논리게이트로 시작하여 멀티플렉스 부분까지 모두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전공서적으로도 많이 쓰이는 책 중에 하나이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을 정도록 해석과 번역이 훌륭한 책이다. 이 책의 원서를 함께 보면서 학습하면 더 없이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 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히 컴퓨터 구조론에 대하여 상당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쉬운 단계에서 부터 하나하나 설명해가고, 어려운 부분으로 차츰 넘어가면서도 가능한 쉽고 이해력을 돕기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많다. 컴퓨터에 흥미가 많은 사람이라면 컴퓨터의 내부구조까지 알고 싶어한다. 이 책은 컴퓨터가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는지 자세한 방법과 예를 제시하고 있다. 그림과 표는 독자로 하여금 이해력을 상당히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설명 또한 잘 되어있다.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