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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김봉두 (2disc) - 아웃케이스 있음
장규성 감독, 차승원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은 너무나 웃기는 이야기이다. 말 그대로 코미디적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아이들로 하여금 어른이 깨닮음 얻는 좋은 작품이다. 서울에 한 날라리 티처는 학부영들에게 촌지를 받고, 촌지를 준 부모의 아이에게는 잘해주고, 촌지를 주지 않은 부모의 아이에게는 못되게 구는 불량티처... 그의 이름은 김봉두...
술집에서 돈을 흥청망청 쓰던 불량티처가 시골 마을로 전근을 가면서 헤프닝은 시작된다. 순순하기만한 이 학생들과 부모들은 촌지 봉투에 편지를 써서 보네 마음을 전하고, 아이들의 순수함으로 불량티처는 점점 선량티처로 변해간다.
아이들로 하여금 깨닮음을 얻고 그 아이들에게도 배울것이 있다는 내용이다. 아이들만큼 순수한 것은 없다. 학교 인원이어 봤자 5명이고, 그 아이들의 놀이터였던 학교는 폐교에 이른다. 불량티처는 마지막에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알지만, 시간은 이미 지난뒤이다.
이 소설은 우리의 일상 생활을 그리면서도 시골 마을의 순수함을 그려서 감동을 자아내는 것 같다. 우리어머니는 항상 영화를 보면 울고 그러시는데... 이 영화도 같이 보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폐교되는 학교를 그리워 하며 울때는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셨다. 나도 이 영화를 보면서 울었는데, 그만큼 감독적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