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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정남녀
이동승 지음 / 성경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영화감독인 아성은 두번의 영화제작에 실패하게되고, 애인 메이의 집에서 함께 동거를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에로영화 감독 제의를 받게 되고, 아성은 자신의 처지와 영화인으로서 자존심 중에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안절부절 한다. 메이가 아성에게 해보라고 권유해서 에로영화를 시작하게 된다. 처음의 우여곡절과 스탭진, 배우들과의 트러블을 차츰 극복하게 되면서 애인 메이와의 사이가 극도로 나빠지게 된다.
아성은 메이와의 사이를 해결 보지 못하면서 영화를 마무리를 진다. 그 영화의 제목이 [색정남녀]였고, 마지막 씬을 찍었던 세트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모든게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다. 제작진들과 후원인들과의 갈등 사이에서 제작진들이 똘똘 뭉치면서 자신들의 힘으로 다시 영화를 완성하고, 모두가 열성적이어서 영화 [색정남녀]는 크게 흥행한다. 아성은 애인 메이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다시 재결합을 한다. 아성은 최고의 포르노 감독이 된다.
내용은 에로같지만, 그 안에 직업에 대한 의식, 그리고 사랑은 그 어떤 소설 만큼 진지했다. 약간의 사람들의 의식을 자극할 수 있는 에로틱적인 면도 있긴 있다. 그래서 오히려 이 소설에 흥미가 생기는지 모르겠다. 한번은 색다른 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