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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夜
강란숙 지음 / 성경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12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지니라는 주인공 여자는 알란이라는 애인이 있다. 지니는 알란과 사소한 일로 다투고 헤어지게 됐고, 시간이 지난 뒤에 자신의 사랑이 잘 못 된것을 깨닮고 사랑을 다시 찾는다. 그녀는 몰랐지만, 지금의 애인과 사귀기 전의 연인, 조니에게도 똑같은 실수를 한다. 사소한 오해로 훌쩍 그의 곁을 떠난 지니...
지니는 바쁜 알란에게 조금은 신경질이 나있고, 둘은 자주 싸우게 된다. 사랑이란 우연한 기회에 오해를 하게 마련이 듯이 둘도 그렇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랑을 다시 찾을 무렵, 그리고 알란이 자신의 일을 버리고 휴가차 그녀의 해외 발령을 따라 나가서 기로 한다. 이들의 사랑에 실연은 끝이고 탄탄대로가 펼쳐지리라 생각했는데, 지니는 자신의 물건을 가지러 조니의 집에 갔다가 그들의 헤어지게 되던 원인이 오해였음을 알고 떠나기전 조니와 알란 사이에서 갈등을 한다.
사랑이란 참으로 이상하기도 하고 예쁜 것도 같다. 12밤의 사랑이라, 어찌보면 12밤 동안 주인공이 알아가는 사랑의 정의라고 할 수도 있다.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술술 잘 읽히는 소설이다. 무엇보다 사랑을 다룬 소설이기 때문에 가슴이 뭉클하고 공감이 가는 면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