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스톰
세바스찬 융거 지음 / 승산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폭풍에 관한 이야기 이다. 그래서 글을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해 하면서 보았다. 저자는 상상력이 참 풍부하고 표현력이 대단한것 같다. 실제로 내가 바다에 있는 것 같이 묘사하기 때문이다. 퍼펙트 스톰은 3가지 분류에 사람들이 나온다. 폭풍과 맞서 싸우며 황새치잡이를 나선 어부들과 그들을 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구조대원들, 그리고 어부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가족과 친지들이 있다. 황새치잡이 어선은 1991년 10월 황새치를 잡기 위해 그랜드 뱅크스로 떠난다. 그랜드 뱅크스에서 아드레아 게일호는 거대한 폭풍을 만났다. 이 폭풍은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폭풍으로 기상학자들은 이런 폭풍을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이라고 한다.

30m의 폭풍과 맞서 싸우면 글로스터 항구로 입항 하기 위해 뱃머리를 돌린 아드레아 게일호를 다시 본 이들은 없다고 한다. 아드레아 게일호와 선원 6명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고, 그들은 살아있지도 죽지도 않은 존재로 바다 속을 떠돈다. 이런 폭풍 속에서 조난자들을 살리기 위한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노력하는 구조대원들의 생활도 무척 생생하게 묘사했다. 이 소설은 실제 있었던 일을 토대로 살아남은 어부들과 그리고 아드레아 게일호에 탔던 선원들의 가족들 얘기로 아드레아 게일호의 조난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한시도 눈을 땔 수 없는 장면들이 시선을 끌기 때문에 책에 푹 빠져버린다. 지금같은 여름철과 장마철에 읽으면 그만인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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