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속에 담긴 편지
니콜라스 스파크스 지음, 이창식 옮김 / 동방미디어 / 1998년 6월
평점 :
절판


영화 병속에 담기 편지의 동명 소설이다. 이 소설은 영화를 먼저 본 사람이라면 책을 읽기 거부할지 모르지만, 이 작품은 영화보다는 소설을 먼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일반 한권분량의 소설보다는 약간 더 부피가 있는 소설이지만, 소설을 한번 읽기 시작한다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소설에 빠져들게 만든다.

개럿이라는 한남자가 캐서린이라는 죽은 아내를 생각하면서 정성 스럽게 쓴 편지를 병속에 담아 죽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개럿은 스쿠버다이빙강사이며 해픈스탠스(작은배)의 주인이다. 개럿의 편지는 한 해변에 떠내려 오고, 그 편지를 받은 테레사라는 여자는 칼럼리스트로 유명한 여자였다.

병속에 담긴 편지를 받은 테레사는 편지에 흥미를 가지고 또한 그 내용에 대한 간결함으로 사뭇 그 개럿이라는 남자를 알아보고 싶어한다. 테레사는 개럿이라는 남자를 찾아 떠나고 거기서 부터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개럿에게는 사랑하는 캐서린이 있고, 매력적인 테레사에게 끌린다.

하지만 캐서린에 대한 사랑과 테레사에 대한 새로운 사랑에 갈등을 빚고 또한 그것에 괴로움을 느끼는 대목에선 그 개럿이라는 남자가 얼마나 죽은 아내 캐서린을 사랑했는지 또 그 또한 얼마나 죽은 아내를 그리워 하면서 몇해를 살왔는지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플 정도로 표현이 간결하고 아름답다. 편지 내용도 그대로 적혀 있어 개럿이 쓴 편지의 내용을 보면 어느 사람이라도 그의 사랑을 부정하지는 못한다.

개럿은 캐서린과 테레사 사이에서 갈등하고 테레사와 헤어지기도 하지만, 죽은 아내 캐서린이 꿈속에 나타나서 테레사에게 편지를 전해 준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 해 보라는 말을 한다. 그렇게 해서 개럿은 자신이 진정으로 현재 사랑하는 사람은 테레사임을 깨닫고 죽은 아내 캐서린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보내기 위해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바다로 항해를 간다. 그리고 살아있는 개럿은 모습은 그 뒤 어느 곳에서 보이지 않았다. 이 세상에 이렇게 아름답운 사랑이 존재 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잇는 일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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