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권형술 / 바다출판사 / 1997년 11월
평점 :
품절


장편 치고는 길지 않은 이 소설은 박신양(환유), 최진실(정인) 주연의 '편지'라는 영화와 동명의 소설이다. 영화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이 소설은 많은 연인들의 가슴에 사랑을 심어주고 또한 많은 눈물을 안겨 주었다. 영화와는 달리 소설로 읽어 본 사람은 줄곳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다. 말로 표현하는 것과 직접 책을 읽어 보면 저자가 의도 하는 것을 영화가 미쳐 표현 하지 못하는 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책을 읽는 것은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영화속 장면과 자신의 생각을 결합시키면 읽는 것 또한 이 책을 읽는 재미라 할수 있다. 죽어가는 환유를 바라보면서 정인이 할수 있는 마지막 사랑, 그리고 죽기 전까지 사랑하는 정인을 위해 할수 있는 환유의 마지막 사랑...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첫 부분은 환유가 정인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 부터 시작 되기 시작하는데, 처음 환유와 정인의 사랑은 너무나 행복하게 표현되고 그 행복의 중간쯤 환유의 투병 생활이 시작되면서 영원한 사랑을 그린다. 정인은 죽어가는 남편을 위해... 환유는 혼자 남아있을 정인을 위해... 그렇게 둘은 마지막을 맞는다. 환유가 죽고 편지들이 전해지는데, 그 편지는 정인의 생일날 또 정인에게 기억되는 날에 어김없이 환유의 편지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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