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의 생일 - 치히로 아트북 5, 0세부터 100세까지 함께 읽는 그림책
이와사키 치히로 글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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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도 5살, 우리 딸도 5살...토토 케잌에 꽂아야 할 초도 5개,곧 다가올 우리딸 생일에 꽂아야 할 초도 5개랍니다.....표지 그림이 예뻐 골라봤는데 우연치않게도 토토가 5살이라니?!...우리 딸이 더 좋아하네요...어쩜 하는 행동도 닮았는지....생일촛불끄기 좋아하는거하며...토토는 친구의 생일초를 그만 거버렸지만 우리 딸은 촛불을 켜놓고,노래부르고,끄고,....불켜고,노래하고, 끄고를 ...여러번....초가 더이상 피울 불꽃이 없을 때가 되어서야 드디어 케잌에 나이프가 들어갈 수 있답니다...이런 경험 대부분 엄마들이 경험하셨을 꺼라 생각되네요...^^

간단 명료한 문장이지만 토토의 속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그림 역시 한 장의 엽서를 보는 듯...작가의 절제와 세련된 붓터치,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었구요...정말 그림엽서로 나왔으면..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아님,벌써 나왔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친구의 생일초를 꺼버려 당혹스럽고 미안했을 토토의 순수한 마음을 환하게 풀어준 하얀눈이 우리 딸의 생일날에도 소복이 쌓이길..눈 오는 날의 생일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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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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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유 사올래요!!!'...여러 추천글을 보고 구입했던 이 책을 읽고 울 딸 냉장고를 열어보이며 우유가 없으니 사와야 한다고...심부름 할꺼라고 난리가 났습니다..것도 4살에..동네 마트가지의 거리야 고작 3~4분 정도였지만 차가 많이 다니는 골목인지라 어떻게 해야 할 지...아직 어려서 위험함을 인지시키기엔 울 딸의 뜻이 완강하여(아님,넘 어려서???)...게다가 그 쬐끄만 주먹을 불끈 쥐고 높이 쳐들며 'I can do it!'을 외쳐대는데야...고 조그만 의지를 꺽는게 안타까워 'OK!' ...꼭 혼자 가야한다고 우겨 차조심을 강조,또 강조하고는 숨어서 뒤를 따라가며 007작전을 펼쳤답니다...어찌나 제 심장이 콩닥거리던지...울 딸의 조그만 심장도 마찬가지 였겠죠...아마 이 날 울 딸은 생애 최초의 모험을 했더랍니다...저 역시 생애 최고의 가슴떨림을 느꼈지요..^^*...5~6세 엄마들께 저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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