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유 사올래요!!!'...여러 추천글을 보고 구입했던 이 책을 읽고 울 딸 냉장고를 열어보이며 우유가 없으니 사와야 한다고...심부름 할꺼라고 난리가 났습니다..것도 4살에..동네 마트가지의 거리야 고작 3~4분 정도였지만 차가 많이 다니는 골목인지라 어떻게 해야 할 지...아직 어려서 위험함을 인지시키기엔 울 딸의 뜻이 완강하여(아님,넘 어려서???)...게다가 그 쬐끄만 주먹을 불끈 쥐고 높이 쳐들며 'I can do it!'을 외쳐대는데야...고 조그만 의지를 꺽는게 안타까워 'OK!' ...꼭 혼자 가야한다고 우겨 차조심을 강조,또 강조하고는 숨어서 뒤를 따라가며 007작전을 펼쳤답니다...어찌나 제 심장이 콩닥거리던지...울 딸의 조그만 심장도 마찬가지 였겠죠...아마 이 날 울 딸은 생애 최초의 모험을 했더랍니다...저 역시 생애 최고의 가슴떨림을 느꼈지요..^^*...5~6세 엄마들께 저도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