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해커스공무원 매일 하프모의고사 영어 3 (24회분) (9급 공무원) - 9급 전 직렬ㅣ하프모의고사 24회분 수록ㅣ하루?10문제씩?4주?만에?실전?완벽?대비ㅣ공무원 영어 무료 인강 제공ㅣ출제 예상 핵심 어휘리스트 제공ㅣ공무원 보카 어플 무료 제공 2023 해커스공무원 하프모의고사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음 / 해커스공무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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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행정법 등은 며칠 집중해서 회독하거나 문제 풀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은 언어는 몰아서 집중적으로 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해커스공무원 매일 하프모의고사』책에 눈길이 갔다. 이번에 3권이 나왔는데, 1권을 매일 꾸준하게 풀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서 3권도 시작했는데, 꾸준하게 풀어볼 예정이다.


하프모의고사는 이름처럼 실제 시험인 20문제가 아닌 10문제로 구성이 되어 있다. 어휘 2개, 문법 2개, 생활영어 1개, 독해 5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 안에서 회차별로 약간씩 유형은 다르게 구성된다. 꾸준히 공부하면 다양한 부분의 문제를 풀어서 다 커버가 가능하다.


난도는 1과 비슷한 것 같다. 쉬울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다. 해설집에는 난도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시험에 가장 가깝다, 약간 난도가 높다, 국가직 시험과 유사한 유형이다 등 회차별로 총평에 아주 자세하게 서술해서 문제를 다 풀고 참고 하면 도움이 된다.


해커스공무원 책의 큰 특징은 해설을 잘한다는 점이다. 다른 교재는 강의용으로 구성해서 설명이 간단한 책들도 많은데, 해커스는 세세한 부분까지 담아낸다. 해설집에 문제를 다시 실어서 나중에 회독할 때는 해설집 하나로 해결 할 수 있고, 간단하게 메모하기도 편하다.


다른 하프모의고사랑 비교해보면 분량이 훨씬 많다. 다른 책들은 거의 16회로 된 책들이 많은데, 해커스는 24회로 구성해서 6일동안 4주간 공부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점도 참 마음에 들었다. 시험준비는 아무래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해커스공무원 사이트에 접속하면 단어 리스트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공부하기 좋다.


꾸준한 연습을 하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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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옳다 - 정영욱 작가가 건네는 365 매일의 위로 일력
정영욱 지음 / 에듀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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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라

이미 충분한 사람아,

두려움은 당신이 만든 허상일 뿐이다."

-5월27일

"애썼다

괜찮은 척하느라 애썼고

버텨 내느라 애썼다.

어른이 되기 위해서

혼자 끙끙 앓아 버린 시간에게, 애썼다.

힘내라는 말을 억지로 이해시켜 버린 머리에게

참 애썼다. "

-4월 18일

"애쓰지 마라

사랑받으려 애쓰지 마라.

너는 너 자체로 사랑받을 이유가 충분하니까.

너는 너대로 참 괜찮은 사람이니까."

-6월11일

몇 해 전에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우연히 정영욱 작가님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을 읽었다. 책을 읽다가 펑펑 울었다. '참 애썼다'라는 글이 나를 흔들었다.

짧은 문구들이 위로가 되었고, 용기를 갖게 되기도 하고, 나를 이해해주는 것 같고, 다독여주는 것 같았다. 억지로 꾹꾹 담아두었던 감정이 터지고나니 속이 시원하고 문구 하나 하나가 소중하게 다가왔다. 이 책을 다 읽고, 저자의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라는 책도 읽었는데, 두 책 모두 비슷하고 참 좋았다. 그 이후, 지인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곤 했다.

『어쩌면 당신이 옳다』는 저자의 책에 있는 좋은 문구들에 예쁜 일러스트를 더해서 만든 일력이다. 좋은 글들은 매일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식탁에 두고, 매일 보니깐 좋다. 매일 책을 펴서 읽기 어려운데, 이런 글을 일력으로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말보다 글이 더 큰 감동을 줄 때가 있다. 글로 접하면 하루종일 머리에 맴돈다. 여운이 더 긴 것 같다.

이 일력에 담은 글들은 용기를 주기도 하고, 나의 소중함을 깨달게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한다. 한 템포 쉬면서 나를 돌아보기도 하고, 주변을 돌아보기도 하는 여유를 주는 글이 가득하다. 사실, 예전에는 위로는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받는 거라는 생각을 했다. 나와 상관없는 사람, 글, 노래가 위로가 될까 의문인적이 있었는데, 사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일력은 식탁, 책상, 침실에 두고 매일 봐도 좋고, 예쁜 박스에 담겨 있어서 선물하기 좋다. 수험생, 자기 확신이 필요한 사람, 위로가 필요한 사람, 지친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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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서점 이야기 - ‘세계 서적상의 왕’ 베스파시아노, 그리고 르네상스를 만든 책과 작가들
로스 킹 지음, 최파일 옮김 / 책과함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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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일본 여행을 하다가 대형 서점을 갔었다. 우리 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었다. 한국과 달리 책들이 다 얇고, 작아서 놀랬다. 같은 작가의 책이 한국에 들어온 것과 많이 다른 것을 보고 나라마다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외 서점을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예전에 많이 했었다. 최근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에서 서점 운영중인 주인공이 해외 독립 책방들을 돌아볼 계획을 가지고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여러 복합적인 사정이 있었지만, 아무튼 이 장면을 보면서 나도 해외 서점 탐방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피렌체 서점 이야기』가 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갑고, 내용이 궁금했다.

 

피렌체가 양질의 종이와 가죽이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 둘이 만나 책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니 흥미로웠다. 사실, 피렌체를 떠올리면 빨간 지붕, 두오모, 단테, 메디치 가문, 예술, 금융이 생각난다. 피렌체에 여러 사람들이 교류를 했던 서점이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책 앞에 지도가 나온다. 이 책에서 메인으로 다뤘던 '베스파시아노의 서점'과 서점상 거리가 광장 근처였던 것에 놀랬다. 사실 12년 전에 피렌체에 갔었는데, 전혀 모르고 지나쳤다. 이 책을 읽고 갔다면 그 거리가 새로운 의미로 느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아쉽게도 현재 그 서점은 피자 가게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 방문객은 서점이 "철학으로 진동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명망 높은 학자들이

"우리 베스파시아노의 서점에 모여,

젊은이 무리에 둘러싸인 채 중대한 문제에 대해 훌륭한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어떻게 목격했는지 묘사 했다."

p.168

 

『피렌체 서점 이야기』는 기대 이상의 책이다. 단순히 서점 이야기만 다루지는 않았다. 베스파시아노의 전기를 읽는 것 같았다. 그의 성장 과정과 그가 만난 사람들, 그 시대의 모습, 르네상스 시대의 문화, 명사들과의 만남, 필사 하는 과정, 서체, 책을 어떻게 꾸몄는지, 금속활자 이야기, 도서관 등 다양한 내용이 나온다.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서 생동감 넘치게 쓰고, 진행 속도도 빠르고, 문체도 간결해서 책이 두껍지만 읽는 동안 지루하지도 않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금속활자를 다룬 부분이였다. 일부 서양인들이 쓴 책들중에는 그들의 눈에 비친 모습을 중심으로 쓰고, 정보가 제한적인지 동양에 대한 부분은 자세하게 모르고 쓴 경우를 종종 있는데,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언급해서 놀랬다. 구체적인 왕과 어느 절에서 인쇄했는지 까지 쓴 것을 보고, 연구를 많이 하고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베스파시아노'를 왜 세계 서적상의 왕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가까이에서 그를 만나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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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의 거장들 -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일에 관하여
데비 밀먼 지음, 한지원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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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발견하면 그것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그것과 춤을 추는 법도 배울 수 있게 돼요.

(중략)

우리는 미래를 경험하는 데는 서툴지만

현재를 경험하는 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어요.

미래에 좋을 수도 있는 무언가가 지금 당장은 별로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그래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는 겁니다."

p.63


『멘탈의 거장들』 은 데비 밀먼이 말콤 글래드웰, 세스 고딘, 알랭드 보통 등 유명 인사를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사실, 이 책을 통해서 데비 밀먼을 처음 알았는데, 펩시 ,네슬레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최고의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었고, 최근은 크리에이터들의 멘토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인터뷰 내용을 담은 것이라서 인터뷰를 하는 사람이 중요한데, 데비 밀먼은 이런 면에서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좀더 자세한 사항을 이야기 하도록 유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질문들이 다소 거북할 수 있는 부분도 거침없이 하고, 그들의 아픔을 같이 공감하기도 하고, 매끄럽게 진행을 한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질문의 수준이 깊이가 있다는 점이다. 인터뷰 대상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저서, 예전 다른 곳에서 진행된 인터뷰, 그들이 한 말, 글 등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을 좀더 깊이 있게 묻는다. 사실, 내가 책을 통해 하는 사람들 몇명을 제외하고는 낯선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인터뷰 대상에 대해 알아가고,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뷰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다뤘다. 그들은 디자이너, 가수, 작가, 작곡가, 만화가, 심리 치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고, 흑인, 백인, 이주자, 장애를 가진 사람, 성전환한 사람 등 한 쪽에 치우지지 않고 여러 사람을 담았다. 그리고, 그들이 여러 문제 또는 힘든 상황을 겪고, 극복을 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 분야에서 큰 두각을 드러낸 사람들에게도 시련이 있었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였다.


어려운 상황이 극한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정신병원에 가라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약과 술에 중독되었던 사람도 있고, 코앞까지 파산의 위기를 겪기도 하고, 성폭행을 당하거나, 부모님의 이혼 등 여러 힘든 과정 속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극복한 내용이 있어서 글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세스 고딘이다. 『보랏빛 소가 온다』를 통해서 나도 익히 알고 있는 분이였다. 마케팅계의 전설과 같은 분인데 세스 고딘도 900통이 넘는 거절 편지를 받았다. 그래도 그는 항상 자존감이 높았다. 그것을 본인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이디어와 자기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했다는 것이다. 사실, 100번의 거절만으로도 자존감이 무너질 것 같은데, 수많은 거절 속에서도 본인을 지키면서 묵묵히 자기의 길을 갔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힘들 때 꺼내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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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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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이라도 시도해 보라!

한 그루의 나무와 한 뼘의 하늘은 어디에서든 찾아볼 수 있다.

굳이 파란 하늘일 필요도 없다.

햇살은 어느 하늘 아래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17

내가 헤르만 헤세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것은 중학교때의 일이다.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근처에 대형 서점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그 때 헤르만 헤세의 명언집을 처음 봤다. 그 당시 그 책이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서 다 읽었는데, 책을 사서 나왔다. 그리고, 아직도 그 책을 가지고 있다. 몇 년 전에 생각나서 다시 읽었는데, 굉장히 철학적이고, 심오한 내용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 이해하지 못했으면서도 좋다고 생각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때의 강렬한 인상 때문인지 헤르만 헤세의 이름만 들어도 좋고, 『삶은 견디는 기쁨』이 출간 된 것을 보고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르만 헤세는 이 책에서 삶의 기쁨은 큰 것이 아닌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닌 우리가 쉽게 접하고, 만나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기쁨이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한 해를 돌아봤다. 나에게도 수많은 기쁨이 함께했다는 생각도 들고, 그 시간들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든 시기에는 자연으로 나가서 수동적이 아닌,

적극적인 자세로 그것을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이 없다."

p.139

"지옥으로부터 탈출하라. 그것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시작이 있으면 최상의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p.153

헤르만 헤세의 글을 읽으면 희망이 생기고, 위로가 된다. 특히 『삶을 견디는 기쁨』은 에세이라서 그의 생각이 바로 전달되어서 더 문구 하나, 하나가 와닿는 것 같았다. 그가 죽음을 대하는 태도, 그가 힘든 고통을 느끼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이야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직접 읽고, 느낄 수 있어서 책을 읽고도 여운이 남는 책이다. 

가장 흥미로운 내용은 그가 책을 쓰다가 갑자기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서 한 동안 글을 쓰지 못했던 적이 있다는 부분이였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보면 깊이도 있고, 완성도가 높아서 천재적인 면이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헤르만 헤세도 힘듬을 느끼면서 창작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에세이와 시, 그림을 담았다. 사실 그림은 처음 봤다. 그래서 더 뜻깊은 책이라 생각된다. 그의 그림들은 주로 자연을 담았는데, 보기 편한 그림들이다. 기교가 들어가지 않은 평양 냉면같은 느낌의 그림들이 가득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다. 

친한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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