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1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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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내용의 깊이나, 얻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인간관계론'이라는 이름으로 이책을 말하기에는 부족하다. 지혜서이고 리더쉽을 키울 수 있는 책이다. 단순히 사람들간의 처세술이 아니다. 사실 책 이름을 보고 나역시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읽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회사에서, 교우 관계에서, 가족간에 꼭 필요한 지혜를 담고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한없이 부끄러웠다. 그 동안의 내가 했던 실수와 잘못들이 떠올랐다. 사실 대학때 레포트를 작성하면서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약 15년이 지난 지금은 내가 느끼는 것은 많이 달랐다. 그 동안 회사도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와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만 만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사람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겪었다. 나의 상황이 달라져서 느끼는 것도 많이 달라졌고, 내가 예전에 이 책을 좀더 진지하게 읽고, 좀더 깊이 생각을 했더라면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은 감정이 있는 동물이고, 인간의 다양성으로 인해 일률적인 규칙을 적용해서 동일한 반응을 얻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일반적인 경우에 대해 사례를 드는 것이고,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지혜를 제공한다. 사람의 욕망중에 위대해지려는 욕망과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욕망을 크기때문에 그것을 만족 시키는 말과 행동을 하면 관계에서는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이 부분은 사람 많이 공감되었다. 모든 다툼과 분쟁, 사랑, 소비활동 등은 이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것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은 큰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사실 질책만 하는 상사와 칭찬을 하는 상사를 보면 나도 칭찬을 해주는 상사와 일할때 더 잘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

 

물고기마다 맞는 미끼를 사용하라고 한다. 좋은 방법도 맞지 않는 사람에 적용시 역효과가 나거나 반응이 없다는 것이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간과하고 지나는 것이라서 다시 한번 깨달게 되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하는데 사실 세일즈를 하거나, 대화를 할때 대부분 내가 전달할 부분을 강조하고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말을 적게 하고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것을 말하도록 하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예전에 손자병법에서 하수와 고수를 얘기하면서 고수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고 했던 부분이 떠올랐다. 고수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이끌어내서 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경청이나, 미소에 대한 중요성을 담고 있다. 어려운 관계나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매직 워드도 알려준다. 사실 이 부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진리 이고, 통하는 것 같다. 잘 익히면 살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상대를 이해 시키는 방법,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대화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한동안 데일 카네기가 주는 메세지가 머리를 계속 맴돌았다.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으로 칠하고, 한 쪽을 접어두었는데 많은 페이지가 접혀있을 정도로 금언이 많다. 지금도 침대 옆 협탁에 두었다. 이 책은 두고두고 봐야하는 최고의 명서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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