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골드러시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양골드러시>

 

소설 평양골드러시는 정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남한과 북한의 현실속에서 북한 평양에 묻혀있는 금괴를 찾기 위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2023년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자 정전협정 70주년이다. 한국의 정전 상황은 1953727일에 체결된 한국전쟁 정전협정이후로 지속되고 있다. 남한과 북한은 70년이 지나도 편지 한 장 주고받을 수 없으며 자유로운 왕래는 여전히 안개속에 갇혀있는 현실이다.

 

평양골드러시책에서는 평양에 숨겨진 금을 찾기 위해 남한의 남매가 북한에 밀입국하여 벌어지는 이야기가 긴장감 있게 펼쳐지고 있다. 저자는 책의 첫 페이지에 소설의 내용은 정치적 의도가 없는 허구임을 먼저 안내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정부의 허가 없이 입북을 시도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책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면들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상상속에서 평양골드러시를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 보게 된다. 할머니가 유언으로 남긴 말씀 니 증조부가 묻어 놓은 금괴를 찾아오너라는 손자 최인찬과 손녀 최인지의 현실적인 결심을 통해 실행으로 이어진다. 중국 단동에서 만난 브로커 원씨, 평양까지 안내하는 13살 제비 애꾸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할머니가 알려주신 주소지로 찾아가게 된다. 한정된 3일의 시간은 흘러가게 된다.

 

책에서 펼쳐지는 북한의 현실은 우리에게 다시금 자유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한다. 또한 일확천금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 편의 영화 같은 재미와 다양한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평화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에 펼쳐지는 한국골드러시가 지금 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통해 펼쳐지는 상상을 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평양골드러시, #고호, #장편소설, #델피노, #평양, #경찰병원, #금괴, #남북통일, #문화충전, #서평단모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