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의 인문학 - 하루 10분 당신의 고요를 위한 시간 날마다 인문학 3
임자헌 지음 / 포르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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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마음챙김의 인문학 >

 

시간의 흐름에 내 자신의 노력과 신념을 맡기며 유유자적하기에는 아직 마음이 강하지 못한 구석이 있다. 때로는 스스로가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속의 크고 작은 문제들과 마주하며 작아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다 더 강해져야한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지금은 삶속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행복이 좋다.

 

마음챙김의 인문학책은 옛 문헌의 내용과 저자의 철학적 해석을 통해 작은 위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준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작은 마음 움직임에서부터 크게는 우리가 속해있는 사회와 전 지구적인 문제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풀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따뜻한 애정을 담아 펼치는 이야기 속에서 임자헌 저자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우리 옛 문헌을 통해 접하는 선조들의 정갈하고 서정미 넘치는 문장의 내용속에서 살아 숨쉬는 해학과 철학, 자연의 변화, 인생의 깊이 그리고 삶의 철학 등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옆에서 책을 읽으며 묵상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산을 깎을 만큼의 에너지가 들고,

욕망을 진정시키려면 그 산에 패어 있는 골짜기를 다 메울 만큼의 에너지가 든다.

분노와 욕망이 모두 사라지면 구름을 열치고 해가 나오리라.”

 

장흥효 (1631, 인조 9), 68세 때 새해를 맞이하며 쓴 글 중에서

 

책 속에 펼쳐있는 옛 문헌과 선현들의 좋은 글들을 접하며 많이 위로가 된다. 이러한 글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하고 지금의 시대 흐름과 내용에 맞춰서 설명한 저자의 말처럼,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된다. 책의 내용을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맞이했다. 달력을 보니 며칠 있으면 경칩驚蟄이다. 조만간 펼쳐지는 봄의 기운은 이제와는 다른 또다른 을 예고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새로운 희망을 그려본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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