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개
하세 세이슈 지음, 손예리 옮김 / 창심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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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소년과 개 >

 

25년 정도 개와 함께 생활하였지만, 지금은 개를 키우지 않는다. 지금도 개와 함께 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기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다. ‘소년과 개책을 읽고 다시 개와 함께 생활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소설이지만 너무 공감이 되고, 오래간만에 소설의 무대 속으로 깊이 몰입하는 시간이었다. 책을 덮어도 나만의 다몬을 상상하게 된다.


책의 저자 본명은 반도 토시히토이다. 하지만 필명으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홍콩 영화배우 주성치(周星馳)의 이름을 거꾸로 한 하세 세이슈를 사용하고 있다. 독특한 스타일의 작가라 생각한다. 어쩌면 이러한 창의적이고 독특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창작에는 많은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더불어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한다는 자신의 마음을 공개적으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다몬, 쇼군, 톰바, 클리튼, 레오, 노리쓰네.

 

소년과 개소설의 내용이 한 편의 영화처럼 머릿속에서 펼쳐진다. 6개의 각기 다른 내용들이 하나의 내용으로 연결 되면서 마지막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커다란 감동을 준다. 지진과 쓰나미로 많은 사람들이 대피소 생활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소년과 개’. 이와테에서 구마모토까지 5년간의 긴 시간이 흐르는 과정에서 일본 토종견과 세퍼드의 중간정도 모습을 한 다몬은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 희망, 행복, 평안, 만족, 애정을 준다.

 

운전수, 치매 노인, 수호신으로 생각하는 도둑, 온라인 쇼핑몰 운영하는 부부, 매춘부, 암에 걸린 사냥꾼, 쓰나미 트라우마로 말을 하지 않는 아이 그리고 부부에게 다몬은 자신의 존재만으로도 이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마음속에 행복을 심어준다. 인연의 연결고리를 돌고돌아 완성하지만 이들과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서로의 마음속에 기쁨과 슬픔을 간직하게 된다.

 

개를 의인화하지 않고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적인 수작이다.’라고 말한 나오키상 심사위원 대표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이 된다. 한 편의 드리마처럼 긴장과 재미 그리고 감동을 선사해준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 다몬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개들이 많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해보게 된다. 아마도 당분간 주변에서 개를 보게 되면 다몬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다몬편히 쉬어라.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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