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오랑우탄
강효미 지음, 국민지 그림 / 다른어린이 / 202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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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이번에 읽어본 책은 강효미 작가님의

'우리 반 오랑우탄'이에요

'다판다 편의점' ' 똥볶이 할멈'으로

익숙한 작가님이라 반가웠는데요

​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슬슬 글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고 있어요

최근에 들였던 책 중 하나가 똥볶이 할멈인데

아이도 재미있게 읽고 있어서

이번 책 '우리 반 오랑우탄'도 더 기대가 되었어요



국민지 작가님의 개성 있는 그림이 더해져

표지부터 눈길을 끌어요

아이도 표지를 보자마자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ㅎㅎ

​


책의 주인공은 열한 살을 앞둔 우찬이에요

어느 날 턱 밑에 까만 털 한 가닥이 난 걸 발견하는데요

처음에는 별일 아닌 것 같았던 털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해요

밀고 깎아도 소용없으니 우찬이 입장에서는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

혹시 자신이 오랑우탄 인간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불안해진 우찬은 결국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품고 집을 나서게 돼요


설정만 보면 엉뚱하고 웃긴 이야기 같지만

우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마냥 웃어넘길 수만은 없겠더라고요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어떻게 될지, 가족과 친구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하는 마음이 이해가 됐어요



우리는 때때로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 쓰여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내 모습이 잘못된 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내가 잘못된 것은 아니겠지요

​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에만 신경 쓰기보다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나서는

우찬의 마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내가 잘못된 건 아니라는 것,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나를 숨기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

또 나와 다른 친구를 만나더라도

겉모습이나 성격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해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눴답니다

​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배워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성장하면서 생기는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럴 때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아이도 우찬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다름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배워갔으면 좋겠어요

​


엉뚱한 상상으로 재미를 더하면서도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우리 반 오랑우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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