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처럼 예뻐지는 Diet & Yoga
옥주현 지음 / 형설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나오자마자 얼른 구입해서 보았다. 부록으로는 다이어트 일기장이 있다. 본책 두께의 1/3 정도 된다. 책값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

다이어트 강의서라기 보단 옥주현의 일기장이라고 보는 게 적합하다.

하지만 비만으로 육체적·심리적 고통을 느껴본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옥주현과 간접적으로 서로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었다.

나의 고통이 그녀의 고통이었고, 그녀의 고통이 곧 나의 고통이었기 때문이다. 아니, 온 한국인이 아는 대중인으로서의 그녀는 나보다 더한 고통을 받았을 것이다. 한편으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받아도 되지 않을 멸시를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받을 테니까..

뒤쪽에서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요가 동작들이 나오는데, 사진이 큼직하고 컬러로 나와 있어서 좋았다.

옥주현과 동병상련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구입하는 걸 막지는 않겠다. 하지만 요가 동작을 위해서라면 책보단 비디오를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 비디오 테이프에 나온 동작과 이 책에 나온 동작이 같다.

여담이지만,  언제부턴가 옥주현이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멋진 몸매를 갖게 되었다는 기사들이 나오면서부터 부쩍 안티팬들이 늘어난 모양이다. 자신보다 더 예뻐 보이는 옥주현을 시샘하는 여성들의 질투일까? 몸에 비해 머리가 크고 -- 8등신이 아니다 -- 자연미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녀를 매도하는 몰상식한 남성들의 편견일까? 스스로의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옥주현은 대단한 사람이라는 평을 내리고 싶다. (본능을 억제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식욕도 본능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