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가야
조 위버 글.그림, 김경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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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동맘이에^^

오늘은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 한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을 그린 화가에게 주는 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작으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여행을 흑백의 목탄화로 표현한 [사랑하는 아가야]랍니다.


목탄화로 그린 그림으로 화려하진 않아요.

하지만 점하나 선하나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은 아름다운색채에서는 느낄수 없는 또다른 감동이 있답니다.


 

 사랑하는 아가야 - 조 위버

 

 

 

 

 

 

 

엄마 곰이 겨울잠을 자던 굴에서 걸어 나왔어요.
엄마 곰 옆에는 아직 잠이 덜 깬 조그만 아기곰이

봄 햇살에 눈이 부신지 비틀거리고 있었어요.


엄마 곰이 말했어요.

"아가야, 너는 새로운 것을 아주 많이 보게 될 거야."

 

 

 

"여기서 우리 여행을 시작하자꾸나."

엄마 곰이 말했어요

 

 

 

 

 

엄마 곰은 아기 곰에게 친구를 어떻게 사귀는지 알려 주었고,

긴 여름 내내 즐겁게 노는 법도 알려 주었어요.

 

 

 

 

 

고기 잡는 법을 배우고, 안전하게 헤엄치는 법도 배웠어요.

"아가야, 엄마는 늘 네 곁에 있단다."

 

 

 

 

 

엄마 곰과 아기 곰은 함께 넓은 세상 멀리까지 여행했어요

 

 

 


배가 고프면 잘 익은 가을 열매를 따 먹으며

세차게 이는 바람과도 뛰어 놀았어요.

 

 

 

 

 

 

하지만 엄마 곰은 마음이 편치 않았답니다.

겨울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곧 눈이 내리고 땅위에 차가운 눈송이가 덮이기 시작했어요.

엄마 곰은 앞서서 숲을 나갔어요.

엄마 곰과 아기 곰은 언덕 위로 올라갔어요.

잠깐 동안 걸음을 멈추고 이제는 눈으로 덮인 지나온 땅을 돌아보았지요.

 

 

 

 

바람이 휘몰아치고 눈이 높이 쌓였어요.

하지만 엄마 곰은 지난 겨울의 굴을 찾아냈고..

 

집냄새가 나는 따뜻한 굴속에서 엄마 곰과 아기 곰은

서로 꼭 끌어안고 봄을 기다려요.

 

 

 

 

책을 읽은후 아이와 함께 컬러링워크지 활동을 했어요.

아이와 함께 엄마곰과 아기곰의 마음을 생각해보고 이야기하며 예쁘게 색칠도 할수 있는 워크지랍니다.

작가처럼 멋진 목탄화를 완성시키고 싶지만, 현실은..... ㅎㅎ

 

 


길찾기놀이(선긋기)는 한글학습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지라

요즘 폭풍연습중인데... 잘 늘지 않네요 ㅎㅎ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엄마곰은 파란색, 아기곰은 살색으로 색칠해준 재동이,

동화책처럼 그려보자는 엄마 말에 주욱 주욱~ 선으로 표현했어요

조금더 크면.. 더 잘할수 있겟죠? ㅎㅎ

 

 

엄마와 함께 책을 읽었지만,

엄마가 느낀 감동과는 또다른 감정을 느끼는 아이!


아이는 책속에 아기곰은 위험하게 나무위에 올라가서 이놈~해야 하고,

튜브도 안하고 물속에 들어가서 위험하다고 이야기해요.

평소에 엄마의 잔소리가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에요...;;


늘 아이에게 위험한것, 하면 안되는것, 주의할것들만 강조한탓에

책속의 아기곰처럼 자유로운 세상을 맘껏 뒤어놀지 못하게 한것같아 너무 미안해졌어요

앞으로는 아이에게 세상이 조금은 더 재미있는 곳이라는걸 알려줘야겠다 반성하는 시간도 되었구요


엄마품같은 포근함이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책 [사랑하는 아가야]는

이세상 모든 엄마와 아기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인것 같아요


그림한폭이 사람을 감동시킬수도 있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준 아름다운 동화책,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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