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최강 한자능력검정시험 최종모의고사 3급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 14
예지각 한자교육연구팀 지음 / 예지각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나 어릴 적에는 신문이 보통 국한문 혼용체였다.
아빠가 신물을 읽고 계실 때 한자를 읽어 달라고 했던 기억이 났고, 나도 어른이 되면 저 한자를 다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중,고등학교 때는 한문이 그렇게 무섭지 않았다.
수업시간에 제자원리와 제부수로 만들어진 한자, 상형문자로 만들어진 한자 등등
한자의 한 자, 한 자를 뜯어서 배웠고 어쩜 그 제자원리가 재미있게 여겨졌었다.
사내 남 男 자의 경우만 보아도 밭에서 힘을 쓰는 것이 사내들이기 때문이 이렇게 만들어졌다.
이런 원리를 알고 한자를 배우니 더 암기도 쉽고 재미있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만 복습을 잘 하면서 중간,기말 고사는 어렵지 않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면 언제부터 한자와 한문을 무서워 하게 되었을까?
아마도 대학을 오고나서 부터였던것 같다.
나는 20살이 넘는 어른이 되어버렸는데 여전히 나는 아는 한자가 별로 없다.
그에 대한 좌절감 때문이였을 것이다.

요즘 대학생들은 한자능력시험을 준비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기업체에서 약간의 가산점을 준다고해서,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취업을 위해서...
나의 한자 컴플렉스를 조금이라도 줄여보다는 심리에서 나도 국가공인 한자능력 자격증을 따고 싶었다.

한동한 공부를 안한 나로써는 선뜻2급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3급부터 차근차근이 좋아서 이 교재를 선택하게 되었다.

다 필요없어!! 하나면 끝난다구!
이 문구가 맘에 들었다.

책을 살펴보면서 다시금 깨닫았다. 내가 한자를 다 싫어하는 건 아니였다.
난 사자성어는 좋아한다. 가끔식 읽고 그 뜻을 이해하는 것도 좋아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사자성어를 쓰면 좋겠군 하는 생각도 가끔씩 해 보고 말이다.


일단 8급부터 시작되는 배정한자가 순서대로 나와있다. 배정한자들을 다 보고 나면,
옥편에서 보는 것과 같은 부수일람표, 약자 일람표
그리고 동의어와 유의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자성어가 기다리고 있다.
하루에 몇장씩 정해서 꾸준히 익히고 나면.
뒷부분은 모의고사로 나뉘워져 있다.
최종모의고사 26회분을 다 풀고나면 당연히 합격할 수 있는 실력으로 다가가 있을 것이다.

그저 딱딱한 암기용 공부가 아닌 실생활에 쓰이는 생활 한문으로 다가가기에 이보다 좋은 교재는 없을 듯 하다.

그리고 상상해 본다.
국가공인 자격증을 들고 있을 머지않은 미래의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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