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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뭘 했냐면요… ㅣ 토토의 그림책
다비드 칼리 글, 벵자맹 쇼 그림 / 토토북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방학'
교사와 아이들 모두에게 설렘과 두근거림을 주는 단어이다. (선생님과 아이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몇 안되는 단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개학'
교사와 아이들 모두에게 부담과 걱정을 안겨주는 단어이다.(이런 단어들은 많을 것 같다.)
개학하면 으레 아이들에게 무엇을 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게 된다. 즐겁게 보낸 아이들도, 힘겹게 보낸 아이들도 이 이야기를 보면 방학을 이렇게 보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나 개학을 하고 학교로 돌아가는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세계적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이 흥미진진한 모험담은 아이들의 상상력도 자극하고, 글읽기를 반기지 않는 아이들에게 그림만으로도 충분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책이다. 무표정하고 시크한 인물의 표정과는 대비적으로 생동감넘치는 배경과 주변묘사를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마지막 반전이 있는 엔딩까지 훌륭하다.
다비드 칼리와 벵자맹 쇼가 함께한 그림책을 이제 믿고 보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