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갚지 못한 전세 대출금이나 사랑 없이 누구처럼 비슷하게 살아가기 위해 선택한 결혼과 아이, 어쩌다 생긴 유자로 유자청을 담가 달디 단 유자차를 마시는 이야기들. 크게 잘 되지도, 크게 망하지도 않아서 다행인 이야기들. 그런데 문득 나도 비슷한 결로 살아가고 있는것 아닌가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들. P.293 사람은 지극히 행복할 때 느닷없이 슬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는 나도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