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맛이 살아있는 에세이.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보고 그의 말맛 살아있는 글에 매료되었다. 이 에세이는 좀 더 ‘날 것’의 모습을 보여준다. 술이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가 되기도 하고, 술 그 자체가 삶을 빛나게 하기도 한다. 적당히 마셔서 좋을 때도 있고, 때로는 엄청나게 마신 술로 겪는 아찔한(?) 일글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술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만큼 사람을 좋아하는 작가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라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