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멋진 지구의 아이들 - 개정교육과정을 담은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 이야기
임성화 지음 / 시대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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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날씨가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난 1,2월은 겨울답지 않게 따뜻했던 것 같고, 이 리뷰를 쓰는 지금은 3월 인데도 4월같은 날씨다. 벌써부터 올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된다. 한국에 태어난 덕분에 사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호사겠지만, 봄, 가을은 짧아지기만 하고 점점 무더운 여름과 강한 추위가 짧게 몰아치는 겨울이 오는 덕분에 사계절이 무색해지는 느낌이다. 앞으로는 기후위기가 더 심해진다니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또 어떻게 달라질까 걱정이 앞선다.

이제 더 이상 환경에 대한 관심과 교육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교육과 더불어 삶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나가는 것은 아직 불편하고 낯설때가 많다.
임성화 선생님은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가 지구를 위해 행동해야 겠다는 다짐을 꾸준히 삶 속에서 실천하셨다. 본인의 삶 뿐만 아니라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시며 여러 가지 변화를 이끄신 점이 무엇보다 존경스럽다. 전등끄기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용기내 캠페인 같은 일상적인 것부터 리필스테이션 체험코너, 빗물받이 줍깅과 페인팅같이 품이 드는 활동까지 열정적으로 해내신 활동들이 책에 잘 담겨있다. 읽으며 나도 생활 속에서 더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다. 학교에서 교사가 할 수 있는 방법 소개와 더불어 가정에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할 수 있는 실천방법도 소개해주셔서 좋았다. 주제별로 잘 정리된 활동과 더 읽어보면 좋을 책도 소개해주셔서 두고두고 보기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건 중간중간 실린 아이들의 글이었다. 어쩜 어른들보다 글을 잘 썼는지 과연 아이가 쓴 것이 맞을까 싶을 정도였다. 아마도 본인이 마음깊이 느끼고 몸으로 겪어내며 쓴 글이라 더 생생하고 좋은 글이 나온 것 같다.
환경을 위하는 일을 어렵게만, 불편하게만 여길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데 뜻을 두고 그 작은 실천이 모여 작은 변화가 되면 조금씩 나아질거라 기대하며 살아간다면 지금의 우울한 전망도 희망으로 바뀔 수 있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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