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민, 학교에 가다 - 학교민주주의와 시민 교육 이야기
최형규 지음 / 살림터 / 2019년 8월
평점 :
학교가 단순히 어린 아이들을 사회에서 잘 기능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곳이 아니라,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때로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인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곳이 되기 위한 제안과 저자의 경험, 노력이 담긴 책.
교육 관련 책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이상적인 학교란 신기루같고 나와는 멀리 떨어져 있으며, 과연 존재하긴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는 것.
좋은 시민을 기르기 위해서는 기르는 사람이 먼저 좋은 시민이어야 한다는 것이 절대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한다. 저자 역시 좋은 시민이기에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노력해온 것.
책의 중간 중간 보이는 오자와 미주가 책 읽기를 다소 불편하게 하는 점이 아쉽다.
아이는 가정에서 부모와 보호자가 하는 행동을 보고 배운다. 어른들이 어떻게 사는가를 보고 스펀지처럼 흡수한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과 같아서 부모는 아이의 얼굴에서 자신의 얼굴을 봐야 하고, 아이의 행동에서 자신의 행동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 누누이 말하지 않더라도 가정이 대표적인 초기 사회화 기관이라는 점에서, 부모가 가장 먼저 만나는 스승이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을 것이다. 가정이 행복하지 않을 때 아이들은 올바른 성장에 방해를 받는다.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 갈등이 생기고 가정의 평화는 깨지기 쉽다. 갈등은 자녀에 대한 무관심이나 방치로 이어지거나 아니면 반대로 대리만족을 위해 아이에게 모든 것을 걸며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둘 다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 - P1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