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5분 후 마침 혼자서 돈방 앞에 서 있으려니 스벤이 다가온다. "도축해도 좋다고 서명해주시겠어요?"
나는 이니셜로 서명한다. 스벤이 끄덕 인사를 하고는 그 줄에걸린 팻말을 다른 면으로 돌린다. 한 면은 빨간색, 다른 면은 초록색이다. 돼지들을 다음 공정으로 몰고 갈 동료에게 도축이 허락되었다고 알리는 신호이다.
가슴이 뜨끔한다. 내가 지시를 내렸구나!
하지만 서명을 열 번 더 하고 나니 더는 내 개인의 책임이라는기분이 들지 않는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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