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북한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멀리 있는 나라였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에서의 회담 이후로 북한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북한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북한의 사회구조, 제도, 경제와 주변국과의 관계 등을 깊이있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준다. 메뉴 00에서는 해방과 6.25이후의 북한 모습을 전반적으로 그림과 그래프를 이용해 설명하고 있다. 메뉴01 에서는 북한 경제를 소개하고 있는데 공산주의 경제시스템과 더불어 최근 개방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는 장마당 같은 변화도 다루고 있다. 메뉴 02는 교육, 과학, 의료, 도시에 대한 내용을, 메뉴 03 에서는 북한의 외교, 대외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과 일본과의 미묘한 관계부터 숙적 미국과 우방 중국과의 관계를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소개한 점이 눈에 띤다. 마지막 메뉴04는 북한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통일이 된 이후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북한에 사는 사람들은 외계인이 아니다. 우리와 비슷하듯 조금 다른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이고, 편견없이 그들을 바라보며 이해하고 사회에 대한 배움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철학에 공감하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