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인식한다는게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우리는 보통 무엇인가를 받아들이면 객관적 실재를 인식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천사들의 엄격함>의 저자 윌리엄 에긴턴이 말한다. 그는 보르헤스, 하이젠베르크, 칸트의 주장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바라볼 때 저지르는 실수들을 문학, 과학, 철학의 관점을 통해 설명한다. 인간이 세상을 인식할 때의 한계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 세 명의 인물은 인간의 편견을 뒤집어 문제를 해결했다.
먼저 핵심을 말하자, 우리는 무엇인가를 받아들일 때 인간의 거름망을 거친다. 칸트식으로 표현하면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면, 시간과 공간이라는 형식을 부여하여 형성된 직관을 오성이 정리한다. 그리고 이성이 이를 다룬다. 자, 그렇다면 실재는 그자체로, 그러니까 모든 것인 실재가 그대로 인간에게 와닿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틀을 거쳐 변형된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 '틀'은(특히 시공간이 실재한다 여기는 틀) 항상 옳은 것일까? 진리의 도구일까?
우리는 우리만의 도구, 나쁘게 말하면 편견을 가지고 세상을 받아들인다. 이것은 우리가 지식을 어떻게 생산해 나가느냐의 문제에서 도드라진다. 그것이 보어와 하이젠베르크, 아인슈타인이 벌인 양자역학 논쟁과 칸트의 객관적 지식에 대한 연구에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