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약국 말기암 통합요법 상담소 - 말기암, 전이암의 뿌리를 캐내고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만드는 놀라운 경험!
김훈하 지음 / 리더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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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기암 환자 가족이다. 항암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유튜브를 통해서 김훈하 약사를 알게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이 책을 알게되었다. 김훈하 약사는 유방암을 극복한 후 치료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저자의 아버지가 폐암에 걸리고 또 머리와 갈비뼈쪽에 전이되어 말기암 환자가 되었지만 항암요법을 통해 6개월만에 암세포를 없앴다. 나는 6개월이 훨씬 지나 몇년 후에야 이 책을 발견했지만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심정으로 책을 구매했다. 암환자 치료도 치료지만 스스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암 연구자나 보건계열 학생도 읽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은 저자의 아버지가 전이암(4기 비소세포폐암- 간, 머리뒤통수, 갈비뼈 아래에 전이가 되었다고 한다)에 걸린 이야기로 시작한다.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항암 환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보호자와 함께 상의하면서 결정해야 한다. 살고자 하는 의지를 끌어올려야 한다. 저자는 아버지에게 몇년 더 살고싶은지 묻고, 항암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4기 환자의 처음 3개월은 0~2기 환자의 3년과도 같은 시간이다. 우왕좌왕할 시간이 없다. 한번 방향을 잘못 잡으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만나게 된다." (p.24)

 

항암 계획과 약물은 사람마다 다르게 짜여지기 때문에 저자는 아버지의 항암일정에 대해 설명한다. 항암약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잘 설명해준다. 모든 항암의 공통점이라면, 항암과정에서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면역이 당연히 약해지는데, 세균과 바이러스 날음식은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또 구내염이나 변비와 같은 현상이 있을 수 있으니 자극적이거나 딱딱한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환자는 자신의 증상이 어떤지 확실히 알고 의사한테 설명해야 한다.

 

*식단은 어떻게 해야할까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항암 식단은 '야채를 최대한 많이 섭취하기'이다."(p.34) 식용유, 설탕, 밀가루, 붉은 고기는 배제해야 한다. 전이암은 0~2기 암과 다르게 순식간에 자란다. "해결책은 전이암 세포가 싫어하는 먹이만 주어야 합니다." 책에서 항암중요도 식품들을 설명해주는데, 이것들을 갈아서 수프형태로 마시는 걸 추천한다. 또한 유제품, 설탕, 밀가루, 붉은 고기, 인슐린을 급격히 올리는 식단을 피해야한다. 항암 구매 물품 목록과 피해야 할 식단을 자세히 알려준다.

 

저자의 아버지는 80의 나이지만 항암후 혈액결과가 잘나왔다. 하지만 부종과 같은 부작용이 심해서 항암약 중 하나인 키트루다를 중단했다. "힘들면 항암제를 중단하고 다시 몸을 추스르고 체력을 키우는 다른 요법들을 실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p.46) 이후CT결과에서 전이 암이 줄어들었다. 생활습관을 바꾸고 협력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15가지의 보충제와 천연물 알칼로이드 복합제를 함께 썼다."

 

* 저자는 암 관리 방법을 간단하게 요약한다.

1)철저한 식이요법 실시

2)명확한 목표 제시

3)결핍되어 있는 영양소 채우기

4)천연물을 통한 정밀한 암 신호전달 차단 및 사멸

5)가족의 사랑과 협력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선 암세포의 특징과 생기는 배경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인간의 암세포는 단 한 번의 돌연변이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DNA의 누적된 돌연변이와 노화로 누적된 변이가 원인임이 밝혀지고 있다."(P.60) 우리 몸의 세포는 계속해서 생성되고 죽는데, 잘못 만들어진 세포는 면역체계가 없애는 등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 한 번에 암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돌연변이가 쌓여 암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변이를 앞당기는 것이 흡연같은 것이다. 또한 "암세포는 에너지대사에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P.62). 그렇기에 혈당이 치솟는 음식, 지방의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유전자에는 세포 성장, 사멸 등을 포함한 청사진이 포함되어 있는데 식단과 생활방식, 환경으로 인해 유전자 청사진의 발현에 문제가 생긴다. 암이 생기는 이유는 DNA 돌연변이의 누적과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조직, 기관의 발현이 변화되었기 때문이다."(P.93)

 

암세포보다 그 뿌리인 암줄기세포를 없애야 전이를 막을 수 있는데, 암줄기세포는 아기가 태어나는, 수정하는 과정의 배아세포와 굉장히 비슷하다. 그래서 암줄기세포를 없애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2000년대 이후로 후성유전학이라고 하는 학문이 떠올랐는데, 우리의 DNA 발현이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발현시킬까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니까 환경을 통해 DNA 특성을 컨트롤 하는 것이다. 좋은 것은 발현되고 안좋은 것은 발현되지 못하게. 그렇기 때문에 암환자, 특히 전이암 환자는 환경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현재는 1세대,2세대,3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가 있다.

"세포독성항암제는 '항증식제'라고도 불린다. 즉 증식하는 세포에 작용하여 세포주기 사이클을 억제하여 DNA복제를 억제하는 것이다. 빠르게 증식하는 세포에 작용하여 크기는 조금 줄일 수 있으나 잔존하는 암세포의 뿌리까지 제거하지 못한다.(P.104) "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게 신호를 주는 수용체를 표적으로 해서 활성을 억제하고 공격하는 항암제이다. (P.105) 그러나 암세포는 하나의 표적이 막히면 다른 신호전달을 이용하기에 이것도 완전한 해답은 아니다.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에 작동하지 않는 면역세포를 깨우고 면역 균형을 되돌리는 치료법이다." (P.112) 그러나 면역항암제를 투여하면 정상적 세포를 면역계가 공격할 수 있고 부작용도 상당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항암제로 암세포를 모두 사멸한다고 기대하긴 어렵다. 보충제와 천연물 각종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다.

 

현재 항암치료는 단순히 위에 언급한 수술, 항암, 방사선으로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중의학, 일본의 캄포(한방), 천연물약초 요봅,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 등을 연구하는 통합종양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각종 한방 식품으로 효과를 본 논문과 연구결과들이 존재한다. 통합의학에는 천연물 제제(약효가 밝혀진 식물)을 사용하는 것도 포함하는데,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부터 약초까지 다양하다. 책에 더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예를 들면 생강, 마늘, 버섯, 강황, 오수유, 알로에, 양파, 포도씨, 구기자, 오미자, 귤껍질에 항암 성분이 풍부하다. 이런 천연물은 굳이 한방적 약제가 아니고 식품으로써 접할 수 있는 것이다. " (p.165)

"암 치료의 관건은 면역력을 올리는 것이다. 표준치료를 진행하면서 정상세포의 손상, 골수 기능억제 등의 부작용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손상된 면역체계의 회복을 위해 쓰는 것이 천연물, 보충제 그리고 한약제제이다." (p.166)

 

운동이 중요하다. 연구 결과에서 보여지듯, 운동을 해야 암세포가 억제된다. 스트레칭, 걷기라도 해야한다. "암의 종류가 무엇이든 운동을 하면 전이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20% 늘어난다." (p.190) 지방섭취와 인슐린 분비를 막아야 한다.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 우린 보통 병원을 다니면서 항암치료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식단과 각종 요법들이 동원되어야 한다.

"0기이든 3기이든 4기이든 기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치료의 우너칙에 따라서 결단하고 변화한다면 삶의 문은 언제나 우리에게 열려있다. 말기암 환자는 그 결단을 빠르고 정확하게 실행해야 한다." (p.204)

 

나는 가족이 암에 걸렸을 당시에 표준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며 괜찮아 지겠지 생각하며 무심했다. 하지만 전이가 되고 다시 항암을 받으면서 날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도 미안했고, 정신을 차리고 무엇이라도 해보고자 마음먹었다. 보호자도 체력을 잘 유지하고 더 잘 챙겨먹고 마음도 정신도 잘 다듬어야 한다. 이 책을 최대한 빨리 접하고 구매하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두려워 하지 말자. 친절하게 설명해놨다 모든 것에는 방법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포기하지 말자. 방법은 어디에나 있다.

 

무엇이 되었든, 가족이 함께 사랑으로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역할을 나누고 화목하게 서로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보자. 그런 형편이 되지 못해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보자. 적어도 최소한 적어도, 살아있을 때 실컷 웃고 행복하게 살다 가자. 최선을 다했을 땐 적어도 후회는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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