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 미중전쟁
엘리엇 애커먼.제임스 스태브리디스 지음, 우진하 옮김 / 문학사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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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세계의 경제는 여전히 침체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다. 두 나라와의 전쟁으로 시작되었지만 모두가 예상한 대로 이익을 둘러싼 여러 강대국들의 싸움으로 번진 양상이다. 이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이득을 위해 이 전쟁을 활용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생각된다.

설령 이 전쟁이 끝난다해도 대만과 중국의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자국의 영향력을 점점 넓혀가고 있는 중국, 그리고 현재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미국. “2034 미중전쟁”은 2034년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시나리오로 한다. 책은 5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F-35의 조정 불능상태, 통신망 두절, 공격 불능 등 앞으로 전쟁이 발생한다면 이런식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무섭게 다가온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좀처럼 집중하기 힘들었다. 5명의 캐릭터 뿐이지만 그들의 설명하는 과정에서 지루함을 느꼈고, 헷갈리기도 했다. 다만 2장부터 미래의 전쟁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인물들이 파악되면서 마지막 6장까지 몰임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일반적인 소설에서 볼 수 있는 긴장감이라던가 상황설명이 부족함은 느꼈는데 저자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가면서 읽으면 보다 더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설득력있게 다가왔던 이유도 적군과 아군을 미리 정해두지 않았던 점. 5명의 주인공들이 등장하지만 슈퍼맨같은 영웅으로는 등장하지는 않는다는 점. 그리고 객관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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