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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든 우리가 있어
김혜정 지음 / 리리 / 2021년 2월
평점 :
오보이 매거진의 한컷으로 알게 되었던 김혜정 작가님의 그림들은 언제나 가슴을 울린다.
차마 마주하기 어려웠던 현실들에 대해 숨김없이 보여주지만, 따뜻하고 보드라운 연필결로 표현해 주시기에 조금 더 용기내어 직시하게 된다.
[어디에든 우리가 있어]는 그 동안 한 컷으로 보여주었던 장면들을 종합해서 보여주는 듯 했다.
가까이는 우리 바로 곁의 생명들부터, 멀리는 극지방의 생명들까지.
지구 위, 우리 곁 어디에나 있는 인간 외의 생명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
책 속의 그림들이 보드랍고 귀엽고 따뜻한 결을 가졌지만, 이 책의 분류가 어린이/유아 인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기로 작가님은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앞서, 미처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어른들을 위해 책을 만드신게 아닐까 싶다.
조용히 매일 꾸준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소리내어 주고 계신 작가님이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