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궁宮 17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온 지는 꽤 되었는 것으로 알지만 여러 사정으로 이번 편은 이제야 장만했다. 사실, 여러 회의적인 마이리뷰를 읽고 나도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계속 모아야 하나 싶기도 했었다.

이번 권은 이제까지 작가가 깔아 두었던 포석의 현실화인 것 같다. 전에 연재되던 권들을 읽으며 아.. 언젠간 저렇게 되겠군 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번에 전부 나왔으니까 말이다. 작가가 너무 질질 끈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그나 저나 마지막에 신이가 체념한 듯 하던 말이 계속 신경 쓰인다. 그건 정말 체념하고 한 말일까 아니면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의 간계를 낚기 위한 술책일까. 어느 쪽이든 누군가는 상처 받게 될 그 선택을 나는 한숨 쉬며 바라볼 뿐이다. 신아... 너 그러다가 후회한다?

이번 권, 참으로 가슴아픈 일도 있었고 여러가지 있었지만 귀염둥이 공이 아저씨의 취미 사건이 단연 내 웃음보를 터트려주셨다. ㅋㅋㅋ 마이프레셔스레~ 거기다가 공이 아저씨의 취미 생활을 대왕대비마마도 모르셨다니... 오로지 안 것은 공내관의 스토커 한상궁뿐이었다.

이제 또 다음 권을 기대해 본다. 후훗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이 잠드는 별 애장판 2 - 시미즈 레이코 베스트 시리즈 2, 완결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한참 감수성이 예민하다는 사춘기 시절에 이 만화를 만났었다. 그때는 이 만화가 시리즈 물인지도 몰랐었다. 5권을 읽으며 때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때론 유쾌하게 마지막에서는 펑펑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을 간직한 채 애장판을 장바구니에 밀어 넣었다. 

그때와 같은 감성이 아직 남아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어언 7년이 다 되어 가고 더구나 이 책은 내가 고1때 보았던 거였으니까 근... 9년 만인가.. 작가의 최근 작품에 매료되어 있어서 그랬는지 그때 느껴졌던 감정은 많이 무뎌진 상태였다. 하지만 단 한 부분.. 세월이 흘러도 정말 그 한장에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눈물이 흐르고 말았던 부분.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아니었건만 자신의 직위 때문에 사랑한 사람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시선 한번 던질 수 없었던 그 사람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간신히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그 사람이 죽고 나서야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사람의 말이 너무도 슬펐다.

그림체는 여전히 섬세했지만 스토리는 조금 2%부족한 면이 있었다. 두 부족이 왜 원수인지. 얼마나 천천지 원수를 졌기에 그런 모사를 서슴없이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단지 후세를 위해서라고 하는 말 한마디로 설득되기엔 부족했었다.

5권이었던 책이 애장판으로 바뀌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는데 일단 단점은 5권짜리였을 때는 책의 사이즈가 문고판정도의 크기어서 들고 다니기 편했지만 이젠 양장판 크기(두께도 그렇다.) 들고 다니기는 여러모로 불편하다는 것이고 장점은 애장판이란 타이틀을 달아서 그런가 예전 판에 비해 종이의 질이 향상되었고 크기가 커져서 그런가 약간 더 섬세한 느낌이다.(원체 작가의 그림들이 그렇긴 하지만) 또 권을 바꿀 때마다 이야기 흐름을 다시 생각하지 않아도 되서 이 귀차니즘 독자에겐 좋은 점이었다. 아마도 이건 나만 느끼는 장점일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의 유전자 2 - 뫼비우스 서재
마이클 코디 지음, 오현수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을 제대로 돈을 주고 산 것은 아니지만-크라임 제로와 같이 묶여 있는 상품을 구입함-

제값을 주고 샀더라도 후회는 없었을 것 같다.

불현듯 떠오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하여 작가는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직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그만큼 이 소재는 글을 쓰고 싶어 근질근질 한 느낌의 것임은 분명하다.

신의 권위인 종교와 인간의 권위인 과학의 섞일듯 섞이지 못하는 묘한 대립각은 책을 놓고 난 이후에도

뭔가 생각하게 만들었다.

앞서도 말했듯이 이 책을 크라임 제로와 같이 구입했고 그래서 작가가 나중에 엮은 '크라임 제로'를 먼저 보

았다.

분명 그 소설도 재미는 있었지만

나는 이 '신의 유전자'만이 작가의 모든 것이 동원된 소설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몇 번이나 퇴고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글은 간결하고 짜임새가 있었고 인물들의 느낌도 살아 있

었다. (심지어 처음에 얼마 나오지 않는 인물 조차...)

특히나 '마리아'라는 인물은 이 소설 전반에 걸쳐 나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마치 작가가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로 작정한 듯이 극단적인 성향을 지닌 캐릭터임은 분명했지

만 나는 다른 면에서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결국 인간은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이젠 이 작가의 다음 소설을 기다릴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라임 제로 - 전2권 세트 - 뫼비우스 서재 뫼비우스 서재
마이클 코디 지음, 서현정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 한창 인터넷은 된장녀의 바람이 훑고 지나갔다. 아직도 그 여진이 남아 있을 정도로 된장녀에 대한 혹은

그 된장녀를 비하하는 남자들에 대한 논란은 뜨거웠다.

사실, 된장녀 논란은 화산분출로 흘러내리는 용암일 뿐이다.  마그마 형태로 지하에서 부글부글 지낸지는 꽤

오래 된 이야기였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 화성과 금성의 차이 만큼이나 오묘하게 차이나는 이 관계에 대해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만약 이 책을 인터넷 마초-감히... 이들을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들에게 보여주면 어떤 악플들이 달리게 될까?

생각만으로도 혈압이 상승하여 묵직해진 뒷목을 잡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마 작가인 마이클 코디는 이메일 폭탄 세례를 받게 될 지도 모른다.

남자 작가에게서 이런 소설이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들은 견딜 수 없는 분노를 느끼진 않을까?

나의 경우 이 책을 읽으며 흥미로움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꼈다.

이제까지 이런 류의 소설에서 범인은 항상 몇 가지 정해진 틀이 있었다.

그래서 등장인물이 나왔을 때에 대충 그 사람이 그럴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 책의 경우도 그런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 사람이 위의 말한 대로 정형화된 범인의 룰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범인도 범인을 막는 사람도 미묘하게 다르다. 말하자면 역할이 바뀌었다고나 할까...

그것은 나에게 매우 흥미로웠다.

하지만 마지막은 여자인 나에게 매우 씁쓸했다.

결과가 나빠서가 아니었다.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과 그런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사람들... 그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지구는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터를 잡고 살아가는 곳이고 그 인간에겐 모든 동물이 그런 것처럼 암수가 정해져 있는데 그들은 조화롭게 살아 갈 수가 없을까. 단지 성향의 차이 때문에?'

라는 생각이 책을 다 읽고 덮는 나에게 무겁게 전해졌다.

남자건 여자건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이 책을 덮는 순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작가가 바라는 것 역시 모든 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 인지도 모르는 일이고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 한번의 시선 2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어떤 이야기 일지는 몰랐지만 그 제목 하나로 글의 분위기를 알 것만 같았다.

그 다음에 프롤로그를 읽으면서는 시시한 느낌을 받았다.

책 표지 전면에 포진되어 있는 각종 인사들의 극찬과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을 탄 작가의 타이틀에 비해

프롤로그는 그다지 긴장감이 없었다고 생각했다. 마치 독자에게 워밍업을 할 시간을 주는 것처럼...

책 속의 모든 사람들은 힘든 과거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주인공의 경우도 그것을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살았다.  

그러나 과거는 주인공을 자유롭게 두지 않았다. 평온이 깨어진 순간. 주인공은 진실을 간구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아마도 없었을 것 같다.

내가 그 상황이었더라도, 누구라도 그 상황에선 주인공과 같이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설령 그 진실이 자신이 감당할 무게가 아니라고 해도...

이 글을 기획한 모중석씨가 책 말미에 적은 것처럼 이 소설에선 마지막 한 장이 모든 걸 뒤엎는다.

그 부분은 나도 괜찮은 반전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주인공 이외에 묘하게 끌리던 캐릭터들이 몇 몇 있었던 것도 이 소설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작가의 다른 소설도 읽어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