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10만부 판매 기념 한정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Boy, The Mole, The Fox and The Horse



내 마음을 울리고, 내게 큰 영감을 준 그래픽노블이 몇 권 있다. 프랑수아 플라스의 <마지막 거인>, 사노 요코의 <100만 번 산 고양이>, 아트 슈피겔만의 <쥐> 등.


배송을 뜯자마자 선 채로 다 읽어버린 이 책도 내게 그랬다. 이 책은 내 삶에 용기를 가지게 해 주었다. 나는 늘 내 삶에 용기가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도, 용기를 가지게 해 주었다. 마음에 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나의 무수한 틈들을.



이 책은 아주 특별한 네 친구,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이 주고받는 우정과 사랑, 희망의 대화로 이루어졌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영국의 주간지 「스펙테이터」에서 그림을 그리며,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의 표지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찰리 맥커시가 그리고 쓴 그래픽노블.


[장면 1]

"네가 했던 말 중 가장 용감했던 말은 뭐니?"

소년이 물었어요.


"'도와줘'라는 말." 말이 대답했습니다.




[장면 2]

"살면서 얻은 가장 멋진 깨달음은 뭐니?"

두더지가 물었어요.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는 것."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도와줘'라는 말을 살면서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것 같다. 왜 그렇게 살아왔을까? 그리고 왜 이 책에서 '도와줘'라는 말이 '가장 용감했던 말'이라는 대답에 가슴이 먹먹해질까?


책의 탄생과정도 흥미롭다. 저자가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었던,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화를 글과 그림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려둔 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곳곳에서 이메일이 쇄도했다고 한다. 그림을 사용하고 싶다는 문의들. 연락 온 곳은 중증장애를 치료하는 병원, 청소년학교, 군대 내 외상후스트레스 치료센터 등이었다. 그 후 그는 일약 스타가 되었다.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의 대기록!

-발간 즉시 영국아마존 종합 1위

-미국아마존 종합 5위

-반즈앤노블, 워터스톤즈 2019년 올해의책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이 책을 읽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저자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찰리 매커시가 창조한 세계는 내가 그토록 살고 싶어 했던 세계다."



이 책을 당신도 읽고, 벅찬 세계로 떠나보길 바란다. 우리의 마음을 아주 잘 들여다보게 해 줄 것만 같다.



-찰리 맥커시 글·그림. 이진경 옮김.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2020. 상상의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