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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공포의 게임 -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이용재 지음 / 지식노마드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평소 경제 개념이 부족했던 나로서 이 책을 소화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경제라는 광범위한 영역과 위험요소가 많은 주식에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기에 이 기회를 통해 경제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첫 장을 넘기고 별거 아닌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가 나처럼 경제개념의 문턱을 넘지 못한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시키려고 접근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부분에서 지은이가 원하고자 하는 대목이 있다.
"자전거 타는 법을 압니까? 라는 질문에 우리는 '예' 또는 '아니오'로 금방 답할 수 있지만 막상, "그럼 설명해주시죠."라는 부탁을 받는다면 조금 난감해진다. 분명히 탈 수는 있는데, 말로 설명하려니 쉽지 않다. 자전거는 몸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몸으로 배운다는 부분에서 나는 마음을 열고 이 책을 받아들였다.
전체적으로 책 구성은 전문가들의 판단내용, 사실, 그래프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보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나타나있으며 이것을 통하여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오만. 뉴스나 신문에서 전문가들이 전망모델을 토대로 예측하려 한다.
하지만 전망과 실제 수치는 확연히 차이가 나있고 전망은 실제 수치를 심하게 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눈 가린 원숭이와 전문가들의 수익률 게임을 하였다는 사실부터가 놀랄만한 것이
였는데 이 게임에서 원숭이가 이겼다는 사실이 더욱 크게 놀랐다.
이처럼 자기과신에 빠진 전문가들의 원숭이에게 졌다는 사실. 주식이란 참으로 변수가 많은것같다.
끝으로 나와 같이 주식을 통해 허황된 꿈을 찾고 싶은 사람들과 주식투자의 현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
게 주식에 투자하기에 앞서 어떤책을 읽어 볼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접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