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책을 더 많이 썼을 것 같아요.출판사에서 전화를걸어 ˝뭐 좀 쓰셨나요?˝라고 물으면,난 이렇게 대답했죠. ˝아뇨, 곡 쓰느냐 바빴어요.˝사실 두 가지를 동시게 할 능력이 나한테는 없는 것 같아요. 곡을 쓰든지 책을 쓰든지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해서 해야 할 것 같아요.˝..얼마 전, 친구와 예전에 백업해 두었던 싸이월드 방명록 파일을 보았다. 10년도 더 된, 친구들과 나눈 대화들을 읽어보다가 서로 놀랬다. 지금 막 내가 받은 카톡 내용 같은, 현실적인 대화내용부터 지금의 말투라고 느껴질 정도로 변하지 않고 똑같았다. 이렇게 우리의 대화가 우리의 이야기가 남겨졌다.기록으로 남겨진 말들은 영원히 기억되고 간직될 수 있다.생전 그의 한마디 한마디 이야기들이 책으로 나에게 왔다.그동안 이야기를 하고 인터뷰를 한 내용들을 읽으며 그의 생각들과 가치관을 보고 생각할 수 있었다.속이 시원한 이야기들도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다 좋았다.‘음악으로 혁명을 이룬 몽상가‘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분.‘존레논의 말‘로 우리는 또 한번 그를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