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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원칙 - 협상 설득 경쟁에서 승리하는
마이클 코다 지음, 이채윤 옮김 / 청년정신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흔히 '힘'이라고 하면 나의 말 한마디에 상대가 꼼짝못하고 따르는 절대권력의 상황을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힘이란 그렇게 겉으로 보여지는 그런 것이 아니다.
'종이 호랑이'에게는 진정한 힘이 없는 것처럼...
누구나 한번쯤은 상황에 떠밀려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어쩔수 없었을 것이라며 자기를 위로한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은 누가 만드는가?
[힘의 원칙]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 즉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어떤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상세히 이야기 해 준다.
이를 테면 회의실에서의 힘의 방향이라던가, 회사내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사무실의 위치 등과 같이 실제적인 상황을 이야기 한다.
또, 회사에서 주목받지 않고 오래동안 남을 수 있는 것도 일종의 전략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내가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 초고속 승진을 하는 것이 결코 자신에게는 유리한 것이 아님을 실례를 들어 설명해 주기도 한다.
누구나 회사에서 중요한 존재가 되어야 짤리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슬쩍 말해주는 이 센스~
너무 상세해서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80년대에 써진 책이라 요즘과는 다른 상황들이 전개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어떤 식으로 어떤 힘을 쟁취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마치 친한 선배가 술자리에서 이야기해주듯 설명해 주고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매일매일 무기력하게 직장에서 치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 읽어보면 힘이 날 것 같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