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킹 대화의 법칙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청년정신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말을 더 잘 하려는 독자에겐 별 도움이 안될 것 같다. 유년시절의 경험부터 시작해서 CNN 래리 킹 라이브에 이르기까지 래리 킹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고 있다.

내용은 단순무식(?)하다. 상대방 말을 경청하기, 유머사용하기, 정확한 의사전달, 줄거리에서 벗어나지 않기 등 중학생 수준이면 익히 알고 있는 상식을 자신의 유명세에 덧붙여 엄청난 비결인양 떠벌리고 있다.

예전부터 래리 킹 라이브를 이따금 보아오긴 했지만, 래리 킹이 그렇게 말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오히려 그는 결점이 많은 쪽에 속한다. 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목소리는 술마신 다음날 마냥 투박하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

분명 래리 킹 라이브는 장수 프로그램이고 상당한 연봉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이유는? Oprah Winfrey Show나 60 Minutes 등 장수프로그램 등의 사회자들처럼 그에겐 특기가 있는 듯 하다.

바로 평범함속에 친근한 이미지와 말투가 그것일 것이다. 독자들이 대화하는데 있어 참고할만한 부분이라면 바로 이러한, 부담없는 자연스러운 이미지가 아닐까 한다. 덧붙여 말잘하기에 있어 가장 긴요한 묘책이 있다면, 자신만의 개성을 잘 알고 그를 발전시키는 노력이상은 없으리라는 점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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