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곰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7
이기훈 글.그림 / 리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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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폐허로 변해버린 뒤,

양철곰과 소년과의 이야기다.

 

미래의 이야기는 상상력의 소산이고

상상력은 또다른 이야기를 내포하기에 디딤돌이 된다.

 

양철곰은 환경을 생각하는 그림동화로 보이지만

사실은 죽음을 들려주는 슬픈 이야기이다.

죽음이라는 거대한 삶을

양철곰을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또 미련없이 떠나야하는 이 지구에 기계문명이 세상을 지배할 수도 있겠다는

그 기계들과 인간과의 경계가 허물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00년 후,

아니, 500년 후면 정말 인간이라는 이 존재 자체의 개념이

지금과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데, 사뭇 놀랍기도 하고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림동화 <양철곰>은

이런 재미에 어른과 아이가 두루 볼 수 있다.

 

고맙다, 양철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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