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공항 - 200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2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호야들 보여 주려는 동화책을 보며

제 마음이 두둥실 떠버렸습니다.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면

답답했던 속이 달래지기도 하고

뭔가 뻥 뚫리는 기분이 들어

아니 좋아할 수가 없곤 하죠.

더욱이 구름이 파란 하늘을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자면

어느 구름은 용을 보는 듯도 하고

공룡이나 강아지가 보이기도 합니다.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에서 뭔가가 연상되는 구름을 보며

아이들과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죠.

데이비드 위즈너의 구름공항은

그런 엄마의 마음을 끄는 동화책이네요.

글밥이 없어

책을 보던 작은호야가 의아해하기도 했지만,

글이 없으면 어때요?

책을 넘기며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주고 받습니다.


큰호야와 엄마는 하늘을 날아 구름 위에 누워보는 게 꿈입니다.

구름을 먹어보고 싶다고도 하고요.ㅎ

우리의 꿈 이야기도 하고,

어떤 모양의 구름을 봤었는지 서로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덧 책장이 다 넘겨졌네요.

듣기만 하는 동화가 아니라

내 기억을 되새기며 떠올리는 동화책 한 권으로

모두 기분 좋게 꿈나라로 향하는 날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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