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하는 아이 여유롭고 느긋한 엄마 - 4~7세까지 자립 육아 힌트 43가지
다테이시 미츠코 지음, 김지윤 옮김 / 열린세상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 여유롭고 느긋한 엄마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이 제목에 마음이 끌리지 않을까 싶은 제목이더라고요.

 

그래서 읽어본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육아의 목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것이 육아의 목적이다 라고 뚜렷하게 정의 내렸다고 하지는 못합니다.

 

그저 내 아이가 올바르고 자신의 삶을 잘 꾸려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한다고 생각하며 키웠던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육아의 목적을 '자립'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게 정말 정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요즘 그렇게 생각했다는 제 모습을 다시 돌아보는 일들이 자꾸 생겨갑니다.

 

제 마음을 무너뜨리기도 하고, 지치기도 한다고 느끼는 요즘

 

저는 제가 엄마로서 뭔가 좀 틀어져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것이 옳다, 그르다'에 대한 기준을 아이에게 들이밀었던 것 같아요.

 

아이가 그저 잘 따라와주니 그렇게 해도 된다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정말 아이의 자립을 위한 것이었을까요?

 

'자립'은 그저 자립은 아닌 듯합니다.

 

아이가 온전하게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제 마음은 괜찮죠?

 

그래서 저는 요즘 사실은 제 머리를 쥐어짜며 후회를 합니다.

 

다시 아이를 키우고 싶다, 이 아이를 다시 키우면 지금보다 조금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마음이 들어서 마음이 쪼그라듭니다.

 

엄마에게 여유로우라는 건 아이에게 무관심하라는 건 아니라는 게 이 책의 내용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해갈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

 

엄마의 잣대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기준을 만들어가고 사람들과 어우러지고, 행복해질 수 있게 하는 것은

 

엄마가 주변보다 아이 자체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것!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더더 그렇게 살아야한다는 것!

 

엄마가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을 때 아이도 점점 자립하며 성장해갈 수 있다.

 

 

 

엄마로서 너무 빡빡해진 내가 느껴질 때 읽으며 나를 풀어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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