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 되기
강혜숙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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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호야! 괴물이 나타났어!


엄마의 목소리에 큰호야가 책 속으로 들어갑니다.

괴물은 어때?
몰라~
착한 거 같아, 나쁜 거 같아?
나빠!

괴물이라는 존재가 나쁘다는 인식이 이미 큰호야의 머릿속에 들어있네요.

아기괴물은 정말 아이와 놀고 싶었는데,
엄마 아빠는 아기괴물을 이해하지 못하세요.

엄마 말을 안 들으면 나쁜 괴물이라고?

아기괴물이 마음껏 착한 행동을 하니 엄마 속이 터지네요!!

아이가 행복할 땐 언제일까요?


높은 곳에서 뛰거나, 과격하게 놀거나, 물을 마구 뿌리며 놀거나, 바닥에 그림을 그리거나

큰호야는 만화 주인공들을 따라 멋진 영웅이 되고 싶지만, 엄마는 위험하니 다친다고 하지 말라지요.

큰호야는 욕실에서 물을 뿌리며 소방관이 되어보지만, 엄마는 물은 아까운 거라고 조금밖에 못하게 하지요.

큰호야는 종이에 그림을 그리다가 멋진 용을 완성하기 위해 바닥에 그림을 그리지만, 엄마는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건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어른들의 기준에 착하고 잘하는 것이 과연 훌륭한 육아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큰호야는 아직...
왜 착한 행동을 한 아기괴물이 나쁜괴물인지 정확히 모르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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