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떨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천황을 알현할 때
지켜야 할 사항엔 이런말이 있다고 한다.

두려움과 떨리는 마음을 가져라...

필자는 두려움과 떨리는 마음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어떤?진짜 두려움과 떨림인지...

꽉 막힌 일본사회에서
주인공은 숨이 막히다 못 해..
반푼이로 전락하는 듯 하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규정이
사람을 얼마나 규격에 맞추고 숨막히게 하는지

우리 스스로
틀에 넣고 재단하고
조금만 달라도 반푼이가 되버리는 이 세상

필자의 예리한 시선으로
내뱉는 문체는
냉소적이면서도 밝다.

그리고 경쾌하다.


당분간은 아멜리 노통의 소설들에게서 자유롭지 못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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