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und of Music: A Classic Collectible Pop-Up (Hardcover) - A Classic Collectible Pop-Up
Rodgers, Richard / Little Simon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이런 거 단정하면 안 되는 건가? 어쨌거나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받는 영화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겁니다. 노래들도 좋고, 재미있고. 저도 좋아해요. 영화를 책으로 옮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지들이 사라지고, 음악도 사라지고. 그럼에도 그것들을 종이 위로 옮기고 싶어하는 건 다들 마찬가지인가봐요. 사운드 오브 뮤직 50주년 팝업북을 보면 말이죠. 




<사운드 오브 뮤직>이 브로드웨이에 처음 올라간 게 1959년. 50주년을 기념해서 2009년에 출간된 팝업북이에요. 
일러스트는 표지에 있는 딱 저 풍. 빈티지하면서도 귀여운 삽화 느낌. 영화 씬이 아닌 일러스트를 사용해서 꽤 클래식한 느낌이 듭니다. 굉장히 어울려요. 




책을 펼치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마리아가 맞이해줍니다.
영화의 여러 장면들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든 건 이 팝업에서의 계단! 대체 어떻게 저걸 만들었을까 궁금합니다. 팝업기술들 완전 신기해-. 




제가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My Favorite Things입니다. 이 장면에서 불러줬던가요? 번개가 쳐도 무섭지 않아.

뒷장을 넘기면 마리아의 결혼식과, 마지막 공연과, 도피하는 가족들의 팝업도 있어요. 




내용 보충을 위한 서브 팝업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노래 가사도 실려있더라고요. 




서브팝업들도 작지만 센스 넘쳐요. 이런 팝업북을 볼 때 메인보다 더 재미있는 게 서브라니까요. 깨알같은 잔재미. 



전체적으로 팝업 기술도 좋고, 삽화도 예뻐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팬이라면 정말 재이밌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빈티지 팝업북이 아닌데 빈티지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노림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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