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조건 - 이노베이션의 10가지 얼굴
톰 켈리.조너선 리트먼 지음, 범어디자인연구소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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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이노베이션의 10가지 얼굴


침착하기로 소문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마저 현대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은 이노베이션. 국가 경제 전반에 관하여 언급한 것이지만, 이는 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노베이션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기업과 같은 조직 내에서 이노베이션이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한 개인과 팀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총 10장에 걸쳐 이노베이션 페르소나가 소개되고 있으며 각각의 페르소나느 자신만의 지렛대, 도구, 기술,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흡사 요즘 유행하는 mbti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10개의 페르소나들이 어우려져 만들어 가는 혁신

이 책은 사람에 관해 다루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 사람들이 해낼 수 있는 역할, 그들이 쓸 수 있는 모자, 그들이 착용하는 페르소나에 관한 것들을 담고 있다.


기업의 최전선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평범한 영웅들, 날마다 이노베이션을 벌이는 무수한 사람과 팀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각각의 페르소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문화 인류학자 : 조직에 새로운 학습과 통찰을 가져오는 사람

2. 실험자 :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프로토타이핑 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사람

3. 타화수분자 : 다른 산업과 문화를 탐구하여 발견한 것들을 해당 기업에 접목하는 사람

4. 허들러 : 이노베이션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장애물을 극복,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

5. 협력자 : 다양한 집단을 하나로 묶고 지휘하여 여러기능들의 해결안을 만드는 역할

6. 디렉터 : 재주 있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재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7. 경험 건축가 : 고객이 진심으로 원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감ㅁ동적인 경험을 만드는 디자이너

8. 무대 연출가 : 이노베이션 팀원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주는 역할

9. 케어기버 :: 보건관리 전문가들이 단순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서는 고객 관리를 해주는 역할

10. 스토리텔러 :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내면의 사기와 외부의 인식을 높여주는 역할


각각의 페르소나의 특징을 보면 하나같이 인간적입니다. 결국 이노베이션도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일까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이 생각납니다. 

10개의 다양한 페르소나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며 한 개인이 여러개의 페르소나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다. 한 사람이 가진 페르소나가 고정적이라면 그 사람이 부득이 하게 함께 하지 못하는 경우 공백이 생기게 되는데 그러한 걱정은 덜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는 어떤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며 각각의 페르소나의 특징을 나에 대입하여 생각해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큰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혁신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페르소나들이 모여 이노베이션을 만들어낸 사례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에서 팀원들을 이끄는 팀장이라면 팀원의 성향에 따라 적재적소에 맞는 페르소나를 가진 사람들을 묶어 과제를 수행할 수 도 있어서 일독을,

팀원이라면 내가 조직에서 어떠한 포지션의 페르소나를 구축해서 나만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알아 볼 수 있기에 일독을,

어떠한 조직에 속하지 않는 개인이라고 하더라도 비록 1인이지만 책에 소개된 10가지의 페르소나를 나의 것으로 만들어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도 필요하기에 일독을 권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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