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교와 마을이 정말 만날 수 있을까 - 학교와 마을을 이어 온 10년의 이야기
이하나 지음 / 푸른칠판 / 2023년 4월
평점 :
학교와 마을을 연계하기 위한 저자의 피 나는 노력의 발자취가 담긴 책이다.
현장에서 마을 연계 교육을 하며 이게 진정한 마을 연계가 맞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었다. 이 고민이 책을 읽고 속 시원하게 100% 해결되었다고 하면 거짓이겠지만 학교가 마을과 어떻게 연결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듯 하다.
학교의 한계와 경직된 모습을 외부의 시선으로 볼 수 있어 부끄러우면서도 외부에서도 이렇게 보이는데 언제쯤 이 구조는 변화할 수 있을지.. 답답한 기분도 동시에 들었다. 또, 무조건 학교에서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이 아닌 현장을 고려한 균형 잡힌 이야기를 해주어서 위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