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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수제자 ㅣ 파란 이야기 12
이유리 지음, 임나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평점 :
태권도에 재능이 없지만 누구보다 이론에 뛰어난 소년 거봉과 뛰어난 태권도 실력을 가진 탈북 소녀 수정이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 처음 수정은 문화 차이 때문에 남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며 무뚝뚝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거봉과 거봉이 다니는 태권도 관장 오남을 만나 함께 지내게 되며 차츰 마음을 열고 적응하게 된다.
책에서 한 번도 손을 떼지 않고 끝까지 읽었을 정도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실제로 주변에 있을 것처럼 등장인물에 대한 생동감 있고 현실적인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이론이 뛰어난 소년과 체구는 작지만 엄청난 태권도 실력을 가진 탈북 소녀의 조합은 웹툰 스토리로 사용해도 인기 있을 것 같은 재미있는 소재였다.
재미 뿐 아니라 탈북민의 생활, 말투, 남한에서의 어려움 등을 세밀하게 다루고 있어 놀라웠다. 또, 이야기 초반과 비교되는 수정의 달라진 모습과 거봉이와의 대화에서 아직은 요원하지만 언젠가 남한과 북한이 화합하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