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목사님책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토머스 머튼과 틱낫한- 참여하는 영성
로버트 H.킹 지음, 이현주 옮김 / 두레 / 2007년 4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2013년 03월 02일에 저장
품절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나님의 백성들은 불꽃처럼 살아야 한다
김남준 / 두란노 / 1996년 3월
평점 :
품절


시편 23편의 원시림속에서 -이 책을 한마디로 가장 적절하게 잘 표현한 부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을 펼치고 성경의 어디든 어느 한 부분을 잠잠히 읽을때, 그 말씀이 나에게 거대한 폭풍이 되어 다가오기도 하고, 또는 고양이 수염처럼 부드럽고 감미롭게 다가오기도 하고, 슬픔에 빠지게도 하고, 한없는 환희를 느끼게도 하고, 성경과 일치가 되어서 말씀이 내 안에 내가 말씀안에 거하는 것 같은 기가막힌 체험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저자는 시편 23편의 숲속에서 때때로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는 시냇가에서 발을 담그는안식을 누리기도 했고, 때로는 거목을 쓰러뜨리는 먼 산 기슭에 떨어지는 벼락의 섬광을 보며 폭우속을 지나기도 하였으며, 구름속에 찬란히 비취는 너른 해의 빛 자락 아래서 생명의 기운을 머금고 약동하는 나무들의 내음을 맡기도 하였다고 고백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은 무엇입니까? 돈을 많이 버는것? 높은 지위를 얻는것? 큰 집을 짓는것? 대교회 목회를 하는 것?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인기스타가 되는 것? 그러나 그건 것들이 가치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한 기쁨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 이루고 난 이후의 공허함은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그럼 이세상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아는 것 이외에는 없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속에서 풍성한 영적인 삶의 깊이를 누리고 사는것 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신앙에 있어서 영적인 특성들이 경시되거나 잘 못 이해되는시대에는 더더욱 거룩하고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원천으로서 내면적이고 영적인 삶에 대한 깊이있는 탐구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오늘날 '내적치유사역'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상처치유 프로그램들이 영적인 경험이 없는 사역자들에 의해 심리학적으로 접근되어지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크~~ 민감한 부분, 그만 나가자)

이 책은 이러한 시편 23편을거닐면서 조국 교회와 우리의 신앙, 그리고 삶의 모습들을 시인의 고백과 복음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면서 잘못된 모습을 아파하며 고쳐 보고 위로와 용기를 얻게 하고자 쓴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팽이는 지가 집이다 푸른숲 작은 나무 7
서창우.김다희.박창희 외 지음, 김용택 엮음 / 푸른숲주니어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이책은 김용택 선생님이 엮은 미암분교 서창우,김다희,박창희,김다솔 어린이의 동시집 입니다. 김용택 선생님과 섬진강 미암분교 어린이들의 행복한 생활 기록인 예쁘고 눈물겨운 60여편의 시집입니다.

글쓰기 교육에서 또래의 글을 많이 읽히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동시집은 어른들의 생각에 맞춘 작위적인 글쓰기기 아닌, 어린이들의 천진무구한 생각과 감정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또한 시골 어린이들만이 갖고 있는 자연 친화적 정서가 생생한 모습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따라서 시골 아이들의 생활과 대자연의 모습이 궁금한 도시 아이들에게 따스한 감성과 함께 시를 읽는 재미를 전해줍니다.

또한 어린이들의 개성을 철저히 존중하시는 김용택 선생님의 글쓰기 교육에 관한 제안은 가장 즐거워야 할 자기 표현의 수단인 글쓰기가 교과목의 하나로 강요되고, 무엇보다 창의적이어야 할 글쓰기 교육이 형식화되어 가는 요즈음, 보기드문 잘 된 책입니다.

사실은 작년 가을에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서점에 가서 나의 두 딸내미 '좋은이와 밝은이에게 아빠가'하고 싸인까지 해서 사 준 것인데, 사가지고 와서 아빠인 제가 먼저 읽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책꽂이에 있던 것을 며칠새 사무실까지 들고 다니며 몇번이나 다시 읽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좋은 선생님을 둔 미암분교 네명의 아이들에 대한 부러움과 또한 우리 좋은이 밝은이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가득해져서 울적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러다 눈시울이 살짝 붉어지기도 합니다.

좋은이가 작년 일년동안 다녔던 회남초등학교는 충청북도에서 학생수가 가장 작은 미니학교입니다. 좋은이 친구들도 용민이와 정훈이 둘뿐입니다.(몇달동안 이레가 전학와서 함께 있다가 또 대전으로 이사갔습니다) 작은 시골학교에서 얻을수 있는 정서적인 이익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이도 맑은 공기와 자연 속에서 실컷 뛰어놀기를 바랬고 정말 1년동안 잘 놀았습니다.(놀이가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산골로 이사를 왔을 때 내심 마음속에 기대를 한것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김용택'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막연하게나마 산골 작은학교에 대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도 그런 좋은 그림과 추억을 가질수 있겠구나... 하며 기뻐했습니다.가끔 가서 몇명뿐인 아이들에게 동화도 들려주고 아이들과 글짓기도 해야지. 하지만 산골학교엔 김용택선생님은 안 계셨습니다. 1년동안 학부모님들과 계속 불편한 관계를 가져야 했던 청주에서 출퇴근하는 선생님과 서먹서먹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급기야 유치원 졸업식장에서까지 학부모들과 선생님이 언쟁을 높이며 얼굴을 붉혀야 했습니다. '밝은이를 대전 시설 좋은곳으로 보내려면 보내세요. 굳이 여기로 보낸다면 받아주기는 하겠지만...' 하고 말하는 선생님에게 과연 내 아이를 맞겨도 될까...몇날을 고민했습니다. 부모들은 직감적으로 선생님이 내 아이에게 애정이 있는지 없는지를 압니다.

그래서 대전쪽을 생각해 보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가능성이 있어서 동네 학부모들이 모여 의논한 결과 아이들을 대전으로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대전의 한 유치원에서 어부동까지 차를 운행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다섯명의 유치부 아이들이 대전으로 유치원을 옮겼습니다. 올해 1학년에 입학하는 좋은이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대전으로 학교를 다닐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방법이 있었습니다. 버스로 30-40분 되는 통학거리가 맘에 걸리지만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밝은이와 좋은이를 '오냐, 오냐' 하며 과보호 속에서 키우고 싶지 않습니다. 다소 힘들더라도 긴 통학거리 버스 안에서 시달리게도 해 보고 싶고, 여나므명 된 산골학교에서, 또 한학년이 몇백명되는 학교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해보게 하고 싶습니다. 입학식에 다녀와서 '학교가 거인 같아요' 하던 좋은이는 지금 새로운 학교인 '판암초등학교'이름을 계속 쓰며 외우고 있는 중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商道 - 전5권 세트 상도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무엇보다도 책벌레인 아내와 나는 책을 살 기회만 있으면 부지런히 사 나릅니다. 경험상 서점에서 맘에 드는 책이 있을때 '다음에 사야지' 하고 미루었다가 다음에 가보면 그 책은 이미 살 수 없는 책이 되고 말기 때문에 맘에 드는 책이 있으면 그자리에서 반드시 삽니다. 매번 시장을 보러가는 [동방마트] 3층에 자그마한 서점이 있는데, 동방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마다 무슨 책이든 한권씩 사자고 아내와 쑥덕거리다가 첫번째로 고른 책이 '상도' 입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다섯번 동방마트에 갔고 책도 다섯권을 샀습니다.

'상도'는 한 동안 글읽기의 재미를 흠뻑 주었습니다. 상도는 '장사 잘하는 방법을 다룬 장사법'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조선 말기 사회상을 그린 역사소설 같다는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신이 무너진 이시대에 고리타분한 것 같지만 고사성어나 불교의 일종의 선문답은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하였습니다. 서예를 배워볼까 생각하고 있던 차에 김정희의 이야기는 '꼭 서예를 해야겠다'하고 결심히게 하였습니다.

현대와 과거의 이야기가 뒤섞여 전개되는 스토리가 혼란스러운 점도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누구나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 텔레비젼 드라마를 보고 '책'의 내용도 비슷하게 전개되리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책의 내용과 드라마의 내용은 전혀 다르고, 드라마는 제작상의 한계 때문인지 책의 내용만큼 스케일이 크지 않아 책이 주는 감동만 못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