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손을 내밀어 과일가게에서 유기농 야채를 살 때 나는 수백마일 떨어진 경작지에서 뿌려대는 살충제를 막을 수 있으니, 우리는 지구를 지키는 초능력자나 다름없다. 이런 식의 설명이 너무 명쾌하고 좋다. 너무 무리한 것을 요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의 이런 소박하지만 힘있는 요구는, 이런 종류의 다른 책을 읽었을 때 느낄 수 있었던 절망감보다는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고 하고 싶다는 희망과 의욕을 솟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