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지의 세계 민음의 시 214
황인찬 지음 / 민음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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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을 떠올리는 동안 빨리 늙어가는 기분이 들곤 하는데, 잡히지 않았던 그 시절 그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어쩐지 머리가 하얗게 세는 것만 같을 때가 있는데, 희지의 세계는 이미 이 모든 걸 다 겪어버린 백발 노인의 슬픔이 모여 한 폭의 정물화로 굳어가고 있는 듯 보였다. 쓸쓸하고 덧없으며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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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 K-포엣 시리즈 24
황인찬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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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비를 맞아도 사람이 부서지지는 않듯 시 또한 참 아무것도 아닌 아름다움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만든다. 그러니까 이해한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비가 그치면 풍경은 또 달라지니까. 그렇게 잠깐 다짐하며 이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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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되풀이 창비시선 437
황인찬 지음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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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을 겪는 중 읽었던 그 느낌과 상실의 기억으로부터 멀어지고 나서 읽은 이 느낌이 다르다. 사랑이 되풀이 되는 이유인가 보다. 그래서 시가 아직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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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문학동네 시인선 194
황인찬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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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좋아,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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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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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향한 선입견을 깨준 책. 소설가의 성실한 삶을 엿볼 수 있었다. 하루키라서 가능한 최선이란 생각이 들었다. 삶이란 그 누구에게도 녹록치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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